외교부, 탈북 다큐멘터리 상영회… “탈북민은 우리 국민이니 정부가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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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을 건너 중국 청도, 베트남을 거쳐 태국 땅까지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탈북민 5인 가족, 브로커를 통해 소식을 간간히 듣던 아들이 수용소에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탈북민 어머니, 그리고 이들을 돕는 한 목사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마들렌 가빈 감독)가 6일 외교부에서 10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영됐다.
테리 전 국장은 "25년간의 (정부, 연구소에서의 한반도 문제와 관련된) 저의 커리어가 이 프로젝트(탈북민 다큐멘터리 제작)를 위한 준비라는 생각이 든다"며 "아주 개인적인 스토리텔링으로부터 여러분들은 탈북민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하게 될 것이며 이것이 이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공명하는 이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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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돕는 김성은 목사 “탈북민 우리 국민…정부가 지켜달라”
제작자 수미 테리 “아주 개인적 얘기로부터 탈북 이해하게 될 것”
박진 “해외 북한 이탈 주민 보호는 외교부 핵심 업무”
“여러분들은 공무원들이잖아요. 여러분들이 하시는 일이 이 국가를 지키는 일이고, 탈북민들은 우리 국민이니까 여러분들이 지켜주세요.”(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
압록강을 건너 중국 청도, 베트남을 거쳐 태국 땅까지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탈북민 5인 가족, 브로커를 통해 소식을 간간히 듣던 아들이 수용소에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탈북민 어머니, 그리고 이들을 돕는 한 목사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마들렌 가빈 감독)가 6일 외교부에서 10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영됐다. 수미 테리 전 미국 우드로윌슨센터 아시아 프로그램 국장이 제작자로 참여한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달 미국 600개 극장에서 개봉했다.
테리 전 국장은 “25년간의 (정부, 연구소에서의 한반도 문제와 관련된) 저의 커리어가 이 프로젝트(탈북민 다큐멘터리 제작)를 위한 준비라는 생각이 든다”며 “아주 개인적인 스토리텔링으로부터 여러분들은 탈북민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하게 될 것이며 이것이 이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공명하는 이유”이라고 말했다. 탈북 가족의 탈북 과정을 따라가면서 관객들이 탈북민들의 도주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이해하고, 탈북으로 이산가족이 된 이들의 고통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테리 전 국장은 “정책적인 관점에서, 이 영화(다큐멘터리를) 보고 대북정책은 절대 북핵에 관한 것만이 될 수 없으며 인권 문제를 대북 정책 전반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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