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김병수 시장, 김포 서울편입 첫 공식 면담

이명근 2023. 11. 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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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6일 공식적으로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오 시장은 오후 2시 김 시장과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만나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한 김포시 측의 비전과 요청사항 등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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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포 서울 편입' 연구반 구성…연말쯤 결론 도출 기대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김포시의 공식적인 서울 편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6일 공식적으로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오 시장은 오후 2시 김 시장과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만나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한 김포시 측의 비전과 요청사항 등을 청취했다. 

두 시장은 면담을 통해 서울시와 김포시는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구성해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관련해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연구 결과가 도출되기까지는 한 달 정도가 걸릴 예정으로, 오 시장은 "연말을 전후해 상당히 진전된 형태의 분석 결과를 시민과 지자체들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김포시의 공식적인 서울 편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김 시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겠다고 한 이유는 경기도가 남북으로 나누는 '북부특별자치도'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김포시민들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집중 논의한 결과"라며, "서울로 가자는 결론을 내렸고 오늘 서울시장에게 공식적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날 면담에 대해 "만족한다"고 전하면서 "해양시대를 열 수 있다는 점, 한강 하구까지 전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그레이트 한강'을 만들 수 있다는 점, 김포에는 아직 가용할 수 있는 토지가 많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김병수 김포시장이 6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관련 논의 후 백브리핑을 진행 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오 시장은 "깊이 있는 연구와 분석이 선행된 단계가 아니라 뭐라 말하기엔 이르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김포시를 비롯해 구리, 하남, 고양 등도 서울시 편입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는데, 공식적 입장이 나오지 않은 지자체도 아마 조만간 관련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며 "이런 모든 것들을 염두에 둔 분석을 지금부터 시작해 깊이 있는 분석와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번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문제 제기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상당히 부담스럽다"면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이유로, 어쩌면 내년 총선 이후까지도 긴 호흡으로 관련 논의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시청에서 김병수 김포시장과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관련 논의 후 백브리핑을 진행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시청에서 김병수 김포시장과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관련 논의 후 백브리핑을 진행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김병수 김포시장이 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관련 논의를 위해 서울시청으로 입장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김병수 김포시장이 6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관련 논의 후 백브리핑을 진행 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명근 (qwe123@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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