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거미의 협상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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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길 시조시인(동명대 교수)의 네 번째 시집이다.
2016년 세 번째 시집 '화석지대'를 출간한 지 7년 만이다.
시인의 말처럼 본업이 우선이었을 시기에 창작의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 자신을 돌아봄으로써 작품세계가 한층 깊어졌다는 문단의 평이 들린다.
총 5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은 1부에서 '자화상', '선인장의 기도' 등 자아 인식 및 성찰에 관한 시편들을, 2부에서는 '新 어부사시사', '굴뚝새의 겨울' 등 역사의식과 사회문제를 다룬 작품들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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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 거미의 협상술 = 김진길 지음.
김진길 시조시인(동명대 교수)의 네 번째 시집이다. 2016년 세 번째 시집 '화석지대'를 출간한 지 7년 만이다.
김 시인은 서문에서 "헛되고 헛된 것을 좇느라, 성찰의 시간을 갖느라 제법 긴 공백이었다"며 "그 공백이 의미 있는 여백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인의 말처럼 본업이 우선이었을 시기에 창작의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 자신을 돌아봄으로써 작품세계가 한층 깊어졌다는 문단의 평이 들린다.
총 5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은 1부에서 '자화상', '선인장의 기도' 등 자아 인식 및 성찰에 관한 시편들을, 2부에서는 '新 어부사시사', '굴뚝새의 겨울' 등 역사의식과 사회문제를 다룬 작품들을 배치했다.
3부에서는 '정유일기', '우둥불' 등 국가 및 공동체에 관한 공공의 가치를 생각하는 시편들을, 4부와 5부에서는 진도 죽림마을과 장생포 시편, 그리고 삶의 과제들을 다시 생각해보는 '광야' 등과 같은 작품들을 수록했다.
도서출판 고요아침.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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