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서울편입 3자회동’…김동연·유정복 “정치쇼”, 오세훈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는 '김포 서울 편입론'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오는 16일 만나 수도권 공동 현안을 논의한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정치쇼이자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거듭 밝힌 뒤, 유정복 인천시장의 발언에 대해 "옳은 말을 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소신을 얘기한 것으로 같은 생각이다"라고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통카드와 김포 현안 등 논의 오를 듯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는 ‘김포 서울 편입론’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오는 16일 만나 수도권 공동 현안을 논의한다. 수도권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이 이날 만나면 취임 이후 5번째 ‘3자 회동’이 된다.
김 경기지사는 6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2024년도 경기도 본예산안 설명회’를 열면서 ‘김포 서울 편입’과 관련된 질문이 이어지자 이렇게 밝혔다. 그는 “회동에서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논란은 총선을 앞두고 나온 정치쇼이기 때문에) 서로 간에 밀고 당기고 할 사안도 아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정치쇼이자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거듭 밝힌 뒤, 유정복 인천시장의 발언에 대해 “옳은 말을 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소신을 얘기한 것으로 같은 생각이다”라고도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유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실현 불가능한 정치쇼”라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그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국민의 적극적인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이 필수”라며 “김포의 서울 편입 주장은 제대로 검토도 안 됐고 국민적 공감대도 없는 정치 공학적 표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포의 서울 편입 시도를) 당장 멈추는 것이 국가와 국민에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세훈 시장 등은 지난달 23일 김 지사 장모상 빈소에서 만나 회동에 합의했으며, 당시에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와 경기도의 ‘더(The) 경기패스’ 등 교통카드 정책 혼선 등과 관련해 협의하기로 한 바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국힘 유정복, 김포 서울 편입론 반대…“정치쇼”
- ‘가자 북부-남부 분할’ 이스라엘 속내는?…재점령 의심 커진다
- 인요한에 “미스터 린튼” 이준석 영어 응대에 ‘인종차별’ 비판
- 200살 나무에 ‘잣 모양’ 밤이 주렁주렁…땔감 될 뻔했지만
- 남현희도 ‘사기’ 혐의 입건…도주한 김길수 현상금 1천만원
- [영상] 지드래곤, 마약 혐의 또 부인…“탈색·염색도 안 해”
- 국힘 김태흠 충남지사도 ‘김포 편입’ 반대…“서울은 지금도 빨대”
- [단독] ‘시행령 쿠데타’ 비판에 삭제 ‘한동훈 꼼수’…내부지침 몰래 부활
- “패딩 꺼내요”…오늘 밤·내일 한파특보, 아침기온 10~15도 뚝↓
- 생방송 부스에 들어와 총격…필리핀 언론인 또 피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