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스웨덴 폴스타에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6일 SK온은 폴스타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 계약은 2025년부터이며, 탑재 모델은 폴스타가 개발 중인 ‘폴스타5’다.
폴스타는 스웨덴 볼보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다. 볼보 대주주인 저장지리홀딩그룹이 볼보와 합작해 2017년 출범했다.
폴스타5는 폴스타가 2025년부터 생산할 계획인 4도어 그랜드투어러(GT) 모델이다. 세단 차량의 승차감은 살리면서 트렁크 탑재량을 늘린 모델로 개발되고 있다. 폴스타는 영국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차량을 개발 중이며, 맞춤형 알루미늄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폴스타5에 탑재될 배터리는 셀 길이가 56cm에 달하는 초장폭 하이니켈 배터리다. 이 배터리 양극재는 니켈 함량을 80% 이상으로 높인 덕에 에너지 밀도가 향상됐고 주행 거리를 늘렸다. SK온 관계자는 “음극에도 사용되는 실리콘 비율을 높여 충전 속도와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공급할 배터리 모듈은 케이스 성능을 강화해 열 확산 테스트도 통과했으며, 배터리 열 제어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협력은 SK그룹이 폴스타에 투자한 만큼 예정된 수순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SK그룹은 2021년 중국 지리자동차와 공동으로 6000만 달러(약 780억원)를 폴스타에 투자했으며, 그 해 6월 SK온은 폴스타와 전기차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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