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3분기 영업이익 16% 증가
6일 CJ대한통운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248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 증가하고, 매출은 2조 9371억으로 5.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긴 추석 연휴로 인한 해외여행 증가로 택배 물동량은 감소했지만, 소형 택배 위주의 물량 유치 전략에 따라 박스당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3분기 택배 사업의 물동량은 약 3억8400만 박스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줄었지만, 평균 택배단가는 1박스당 2316원으로 3.9%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소형 택배가 차지하는 비중이 80% 정도로 늘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선방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9% 상승한 7만8400원에 마감했다.
사업별로 보면 택배∙이커머스 매출은 9010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풀필먼트 등 서비스 차별화 기반 고수익성 물량 증가, 해외직구 물량 확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33.9% 증가한 557억원을 기록했다.
CL(계약 물류) 사업은 운영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향상 및 신규 수주 확대, 주요 물자의 항만 물동량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723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442억원을 기록했다. 올 초부터 강도 높게 추진해 온 생산성 혁신의 성과가 가속화되면서 사업경쟁력 강화와 신규 수주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안착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글로벌부문은 운임 하락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줄었다. 건설부문은 대형고객 수주 기반 1조원 이상 수주고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51.7% 성장한 2585억원, 영업이익은 25% 성장한 9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글로벌 교역량 부진 지속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5.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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