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의실서 옷 갈아입는 女 손님 몰래 찍은 직원 '딱 걸렸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복합쇼핑몰 매장에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탈의실 안 옷을 갈아입는 손님을 몰래 찍은 30대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복합쇼핑몰 매장에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탈의실 안 옷을 갈아입는 손님을 몰래 찍은 30대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경기 고양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2시 10분께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의 한 복합쇼핑몰 의류 매장 탈의실에서 20대 여성 손님인 B씨가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매장 내에 있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천장이 개방된 탈의실 안을 휴대전화로 찍었다. A씨의 행각은 이를 알아챈 손님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복합쇼핑몰 매장에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탈의실 안 옷을 갈아입는 손님을 몰래 찍은 30대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해 추가 불법 촬영물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