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수도권 30분 통행 산업과 일자리 창출 기대"

화성 동탄역 찾아 내년 3월 개통 GTX-A 점검
국민과 대화도 신도시 교통난 및 교통비 논의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화성 동탄역 GTX-A 열차 내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경기 화성 동탄역에서 내년 3월 개통 예정인 GTX-A노선 현장을 점검했다. 동시에 GTX 열차에서 수도권 주민, 전문가 등과 광역교통난 해법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주 민생 타운홀(서민물가)과 소상공인대회(소상공인·자영업자) 참석에 이어 민생현장 행보의 하나로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먼저 GTX를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권 광역철도, 광역버스 노선 신설 등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광역교통망 구축의 성과를 주민 대표 및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점검했다.

동시에 GTX 사업 일정을 앞당겨 A노선(수서역~화성 동탄역)은 내년 3월 개통, C노선(양주 덕정역~수원역)과 B노선(인천대입구역~남양주 마석역)은 각각 연말과 내년 초 착공하게 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GTX-A를 이용하면 수도권 30분 통행권이 달성돼 우리 도시 공간구조가 변화하고 GTX 노선을 따라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도 생기는 등 많은 사회경제적 변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보고했다.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기 위해 GTX A, B, C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기존 GTX 노선의 연장과 새로운 GTX 사업들의 신설 추진 방안을 연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에서 GTX 외에도 내년 8호선 연장 별내선 등 3개의 광역철도를 개통해 수도권 동북부, 서남부의 이동시간을 최대 75% 단축하고, 신분당선(광교~호매실), 대장홍대선 등 신규 광역철도 사업도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GTX 노선 신설 및 연장에 대한 요구, 신도시 교통난 문제, 교통비 부담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끝으로 GTX-A 개통 준비에 매진하는 현장소장 등 공사 관계자와 GTX 기관사 등 열차 시운전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안전 최우선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탄 신도시 주민을 비롯해 인천, 파주, 서울 등 수도권 각 지역에서 온 주민 2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