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개인 간 캠핑카 공유 서비스' 부산·경남서 시행

이석주 기자 2023. 11. 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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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 플랫폼을 통한 캠핑카 대여 사업이 국내 최초로 부산 경남에서 시행된다.

우선 산업부는 과학·기술 서비스업체 '체험'이 신청한 '개인 캠핑카 공유 중개 플랫폼 실증' 사업을 승인했다.

개인이 소유한 캠핑카를 사용하지 않을 때 플랫폼을 통해 대여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사업이다.

다만 산업부는 중개 플랫폼을 통해서만 캠핑카를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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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3차 규제특례심의위원회 개최
'개인 캠핑카 공유 중개 플랫폼 실증' 승인
"대여 비용, 기존 렌트 캠핑카 대비 70%"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현대차 제공


중개 플랫폼을 통한 캠핑카 대여 사업이 국내 최초로 부산 경남에서 시행된다.

개인이 비용을 받고 자신 소유 캠핑카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방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제3차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총 47개 신산업 프로젝트에 대한 실증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우선 산업부는 과학·기술 서비스업체 ‘체험’이 신청한 ‘개인 캠핑카 공유 중개 플랫폼 실증’ 사업을 승인했다.

개인이 소유한 캠핑카를 사용하지 않을 때 플랫폼을 통해 대여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사업이다.

현행 ‘여객자동차 운수 사업법’에 따르면 자동차 대여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차고지나 사무 시설 등 일정 기준의 설비를 갖춰야 한다.

이 때문에 소규모 기업이나 개인은 차량 대여 사업을 사실상 할 수 없었다.

이에 체험은 유휴 캠핑카를 수요자와 연결하기 위해 실증 특례를 신청했고, 산업부는 ▷이용자 선택권·접근성 확대 ▷유휴 캠핑카 사용 가치 제고 등을 고려해 승인했다.

다만 산업부는 중개 플랫폼을 통해서만 캠핑카를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캠핑카를 빌려줄 때 임차인의 운전 자격을 의무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조건으로 제시했다. 차량 보험에도 가입돼 있어야 한다.

체험은 우선 부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서 차량 공유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여 비용은 기존 렌트 캠핑카 대비 약 70%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관광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산업부는 “차주는 캠핑카를 사용하지 않을 때 대여를 통해 이용료를 받을 수 있다”며 “주차 및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도 절약해 경제적인 이익을 얻는 게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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