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와 화해한 MBC “방송·시상식 출연 강요+제한조치 근절”[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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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악화된 관계를 이어 왔던 하이브와 MBC가 다시 손잡았다.
MBC, 하이브 측은 11월 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건전한 방송 제작환경 조성 및 아티스트 권익 제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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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최근 악화된 관계를 이어 왔던 하이브와 MBC가 다시 손잡았다.
MBC, 하이브 측은 11월 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건전한 방송 제작환경 조성 및 아티스트 권익 제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박지원 하이브 CEO와 안형준 MBC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하이브와 MBC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대한민국 음악 산업과 방송 콘텐츠 시장의 동반 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아티스트의 안전과 육체적, 심적 건강을 최우선시한 선진적 방송 콘텐츠 제작 환경을 함께 조성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 종사자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대중의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MBC는 지속 가능한 방송 콘텐츠 제작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MBC 측은 "특히 그간 잘못된 방송 콘텐츠 제작 관행으로 지적 받아온 방송사의 지위를 이용한 프로그램·시상식 등 출연 강요, 일방적인 제작 일정 변경 요구, 상호 협의 없는 출연 제한조치 등을 근절키로 했다"고 밝혔다.
안형준 MBC 사장은 “MBC와 하이브는 아티스트와 음악, 콘텐츠의 가치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한 공정한 파트너십 관계를 정립할 것”이라며 “파트너십의 본질인 존중과 배려의 자세로 하이브와 함께 K-팝과 K-콘텐츠의 경계 없는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K-팝 생태계의 선진화라는 대의를 위해 제작 관행과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해주신 MBC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음악산업을 혁신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음악의 힘을 전세계에 확산하는 방송사 사이에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정립하는 출발점이 될 이번 MOU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하이브, MBC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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