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에너지, 모로우에 2차전지 장비 공급…유럽시장 진출 본격화

모로우향 Laser Notching 장비 출하현장 [필에너지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필에너지는 북유럽 전기차 배터리 업체 ‘모로우 배터리’에 레이저 노칭 장비를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장비 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모로우는 노르웨이 최대 전력기업인 스태트크래프트(Statkraft) 자회사인 아그델에너지벤처, 덴마크 연기금 피케이에이(PKA) 등이 투자한 기업이다. 노르웨이 아렌달 지역에 연산 42GWh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약 70만대 공급 가능한 규모다.

필에너지는 공급한 장비는 1GWh 내외로 추정되는 파일럿 라인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양산라인까지 수주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에 모로우로부터 레이저 노칭 장비 수주를 받았고 최근 장비를 출하했다”며 “이번에 공급한 장비는 파일럿 라인에 설치될 예정이며 이미 고객사 사전 검수를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충분히 검증 받았기 때문에 양산라인까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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