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에...코스피 5%·코스닥 7% 넘게 급등 마감
[앵커]
공매도가 전면금지된 첫날인 오늘 우리 증시가 급등했습니다.
코스피·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는데, 특히 코스닥이 크게 오르면서 오전 한때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기자]
네, 한국거래소입니다.
[앵커]
오늘 우리 증시가 급등한 하루였죠?
[기자]
네, 공매도가 전면금지된 첫날 코스피·코스닥 모두 상승 출발해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6% 오른 2,502.3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오름세는 더 가팔랐습니다.
7% 넘게 오르면서 839.45로 거래를 끝냈습니다.
앞서 오전 9시 57분쯤에는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는데요.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선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 코스닥150지수는 7% 넘게 급등했습니다.
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지난 2020년 6월 16일 이후 3년여 만으로, 역대 12번째입니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오르고, 코스닥150 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 최종 수치 대비 3% 이상 올라 동시에 1분 동안 지속하는 경우 발동됩니다.
이렇게 코스닥이 급등한 건 공매도 전면 금지가 오늘부터 시행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공매도 잔고가 많은 이차전지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대표적인 이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는 가격제한폭인 29.98%까지, 에코프로비엠은 29% 넘게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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