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관심으로 위기가구 찾는다…경남 행복지킴이단 출범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3. 11. 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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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놓인 도민을 찾아 사회안전망에 안착하도록 돕는 '경남 행복지킴이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행복지킴이단은 은둔형 외톨이, 1인 가구 증가, 고독사 문제 등 새로운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만큼 이웃의 눈으로 신속한 위기가구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행복지킴이단 활동에 참여하는 10개 기관·단체가 협약을 맺고, 촘촘하게 위기가구를 찾겠다는 의미로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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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복지 파수꾼 3만 4천 명 행복지킴이로 활동
경남 행복지킴이단 출범식. 경남도청 제공


위기에 놓인 도민을 찾아 사회안전망에 안착하도록 돕는 '경남 행복지킴이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상남도는 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우리 동네 복지 파수꾼인 행복지킴이단 출범식을 열었다.

행복지킴이단은 은둔형 외톨이, 1인 가구 증가, 고독사 문제 등 새로운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만큼 이웃의 눈으로 신속한 위기가구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여기에는 3만 4천여 명의 이웃이 참여한다. 도민 생활과 밀접한 우체국·의료보험공단·공인중개사협회·경남에너지·미용사회 등 6개 기관·단체 1만 명이 새롭게 힘을 보태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활동도 강화된다.

집배원·검침원·공인중개사·미용사 등이 일을 하는 중에 이웃을 살피다가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즉시 행정복지센터로 신고하는 방식이다.

도는 행복지킴이단의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두 배 늘린 12억 원을 지원하는 한편 305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비도 100% 인상했다. 또, 지역 주민이 복지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읍면동 40곳에 특화사업비를 시범적으로 지원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행복지킴이단 활동에 참여하는 10개 기관·단체가 협약을 맺고, 촘촘하게 위기가구를 찾겠다는 의미로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박완수 지사는 "도민 생활 주변에 가까이 있는 행복지킴이단의 노력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도는 이웃에게 손길을 내밀어 걱정과 고통을 같이 덜어주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할 수 있도록 행복지킴이단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도는 39종의 위기 정보를 활용해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올해 6만 6천 건의 위기가구를 발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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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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