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3분기 영업익 834억원…"고부가제품 실적 방어"(종합)

김아람 2023. 11. 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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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7.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4분기에도 고유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지만, 고부가제품 중심의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제약 사업의 안정적 판매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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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제외 별도 영업이익 239억원
SK케미칼 [SK케미칼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SK케미칼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7.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손실 138억원을 기록한 전 분기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5천81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4% 증가했고, 전 분기보다는 56.6% 늘었다.

종속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 실적을 제외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39억원, 매출은 2천98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21.3% 늘고 매출은 3.5% 줄었다.

SK케미칼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한 전방 산업 수요 위축에도 그린케미칼 사업 부문의 고부가제품 포트폴리오 전략과 제약 사업 부문 기존 및 도입 약품 판매를 확대하며 실적을 방어했다"고 밝혔다.

그린케미칼 사업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천99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0% 줄고 영업이익은 174억원으로 43.5% 감소했다.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함께 2분기에 약 2달간 진행한 울산공장 정기보수 공사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다만 치열해지는 저가 석유화학 제품과의 경쟁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수요는 유지되고 있어 선방한 실적을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 제약 사업의 3분기 매출은 978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13.3%, 127.2% 증가했다.

기존 제품인 천연물 골관절염 치료제와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도입한 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4분기에도 고유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지만, 고부가제품 중심의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제약 사업의 안정적 판매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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