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 이디야까지…커피전문점서 차(茶) 비중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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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茶)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커피 전문점들이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클래식 밀크티는 판매 시작 보름만에 누적 판매량을 100만잔 기록했고, 이디야커피의 지난 2주간 차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이디야커피 역시 일교차가 큰 날이 계속됐던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차 제품군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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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지난 2주간 차 판매 전월동기 대비 40%↑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최근 차(茶)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커피 전문점들이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클래식 밀크티는 판매 시작 보름만에 누적 판매량을 100만잔 기록했고, 이디야커피의 지난 2주간 차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차 라인업 확대에도 나섰다. 스타벅스는 클래식 밀크티를 출시하고, 이디야커피 역시 연구개발을 거쳐 다양한 음료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지난달 17일 론칭한 클래식 밀크 티는 판매 시작 보름 만인 지난달 31일 누적 판매량 100만 잔을 넘어섰다. 단순 계산하면 론칭일로부터 매일 6만6000잔 이상 꾸준히 판매된 셈이다.
통상 매장 영업시간인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 내 시간당 약 4000잔, 초당 한 잔 이상 판매된 셈이다. 같은 기간 판매된 전체 음료 중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판매됐다.
클래식 밀크 티는 그동안 스타벅스가 선보인 다양한 티 라떼 음료 중 최단 기간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제품이다. 현재 자몽 허니 블랙 티를 포함한 전체 20여 종의 티 음료 중 압도적인 차이로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제품은 스타벅스의 차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클래식 밀크 티 출시 이후 '티 라떼'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올랐다. 해당 카테고리에서 클래식 밀크 티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70%에 달한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클래식 밀크 티가 이렇게 단기간에 밀리언셀러에 이름을 올린 것은 높은 제품 완성도와 더불어 스타벅스에서 커피 외 다른 음료를 즐기고 싶어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디야커피 역시 일교차가 큰 날이 계속됐던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차 제품군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 요인과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할매니얼 트렌드의 영향으로 해당 기간 생강차, 쌍화차 등 전통차 제품의 판매량이 78% 상승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통차와 함께 즐기기 좋은 약과 베이커리 2종도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다채로운 허브와 새콤달콤한 과일청을 조합해 다양한 향미를 즐길 수 있는 '블렌딩 티' 제품의 판매량도 22% 증가했다. 따뜻한 차를 찾는 소비자 비율은 73%로 전월 동기 대비 약 70% 늘었다.
또 엑스트라 사이즈 차를 찾는 고객이 전월 동기 대비 10% 증가하면서 대용량 음료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차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계절 및 날씨의 영향과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커피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차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커피는 물론 소비자 취향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채로운 음료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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