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루 만에 25.1원↓.. 3달 만에 120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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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공매도가 중단된 첫날인 6일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25원 넘게 급락한 1297.3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200원대에 거래를 마친 건 지난 8월 3일(1299.1원) 이후 세 달 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22.4원)대비 25.1원 내린 1297.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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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지표 시장 예상보다 안 좋아
'물가안정' 연준 긴축 필요성 낮아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22.4원)대비 25.1원 내린 129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8월 1일(1283.80원)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지난 10월 26일 1360원을 기록한 지 7영업일 만에 60원 넘게 하락했다. 환율은 지난 2일 14.4원 하락한 후 3일 20.5원 내려 낙폭을 키웠고 이날까지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관심 갖고 있었던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국내 주식과 채권, 외환시장에 모두 영향을 줬다"라며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고 정책 전환에 대한 고민을 시작할 때라는 시장 기대가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비농업고용은 10월중 15만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18만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전월 증가폭(29만7000명)과 비교해서도 크게 감소한 것이다. 실업률 또한 3.9%로 2022년 1월 이후 가장 높아 고용 호조에 따른 물가 상방압력이 줄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 연준은 지난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5.25~5.50%로 2회 연속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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