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 60.8%↑…농식품부 "공급 확대 등 김장철 물가안정에 총력"

2023. 11. 6. 1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천일염 가격이 평년보다 60%이상 급등 하는 등 김장재료가격이 오르자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6일 경기 수원시 하나로마트 수원점을 찾아 농축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는 김장철 물가안정을 위해 주요 김장재료 공급을 늘리고, 할인지원 확대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추 소매가 평년 대비 12.6% 낮아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aT센터 농산물수급종합상황실에서 열린 '물가안정을 위한 소비자·외식 단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천일염 가격이 평년보다 60%이상 급등 하는 등 김장재료가격이 오르자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6일 경기 수원시 하나로마트 수원점을 찾아 농축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는 김장철 물가안정을 위해 주요 김장재료 공급을 늘리고, 할인지원 확대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차관은 현장에서 농협유통, 소비자단체 관계자와 만나 "생산자가 땀 흘려 생산한 농축산물이 소비자에게 적정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농협의 농축산물 공급 기능과 소비자단체의 적극적인 물가 감시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협조를 구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김장 주재료인 배추 소매가격은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되면서 지난 3일 기준 포기당 3611원으로 1개월 전 6612원보다 45.4% 하락했다. 이는 평년의 4133원보다 12.6%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또 다른 김장 재료인 굵은소금 가격은 5㎏에 1만3564원으로 1개월 전과 유사하지만 1년 전보다 14.7% 높고, 평년보다는 60.8% 비싸다.

이 밖에 대파 소매가격은 1㎏에 3679원으로 1년 전보다 13.4% 비싸고, 평년보다 13.9% 높다. 생강 소매가격도 1㎏에 1만1429원으로 1년 전과 평년과 비교해 각각 14.0%, 15.9% 올랐다.

이에 정부는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농산물 약 1만1000t(톤)과 천일염 1만t을 시장에 공급하고, 농수산물 할인지원을 위해 올해 245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올해 기상재해 여파로 과일 생산이 줄어, 이달에도 사과, 배 등 주요 과일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사과(후지·상품) 도매가격은 10㎏에 5만∼5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79.9∼94.2% 오르고, 평년보다 87.2∼102.2% 비싸진다.

배(신고·상품)는 15㎏에 5만3000∼5만7000원으로 1년 전보다 68.3∼81.0% 오르고,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40.4∼51.0%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연구원은 예측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사과 비정형과(못난이 과일), 소형과 최대 60만봉지(약 1500t)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이날 충북 보은군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 개장식을 찾아 사과 비정형과 출하 상황을 확인했다.

oskymoo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