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보단 싸니까···여의도 오피스 공실률 나홀로 하락[집슐랭]

신미진 기자 2023. 11. 6. 16: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3분기 서울 여의도 오피스 건물 공실률이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팀 이사는 "상업용 부동산 역시 구축보다는 신축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며 "여의도에 새 오피스 건물이 공급됐고, 강남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에 기업들의 수요가 몰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분기 공실률 1.4%···주요 업무지구 중 최저
신축 건물 공급 늘고, 임대료는 강남보다 저렴
[서울경제]

올 3분기 서울 여의도 오피스 건물 공실률이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공급이 늘어난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에 기업들의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6일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올 3분기 서울·분당 지역 오피스 시장의 평균 공실률은 2.2%로 직전 분기와 동일했다. 무상임대를 고려하지 않은 계약서상 임대료인 명목 임대료는 평(3.3㎡)당 평균 9만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0.9% 상승했다. 전용면적당 임대료인 임대비용(NOC)도 1.0% 올랐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공실이 없고 임대료도 올라 기업들이 시장 상황을 관망하며 주요 지표의 변화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규모 오피스 공급이 쏟아진 여의도의 공실률은 지난 2분기 1.5%에서 3분기 1.4%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종로·중구(2.9%)와 강남·서초구(1.8%), 분당권역(1.9%)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 3분기에 여의도에는 브라이튼 여의도의 앵커원 등 새 오피스 건물이 들어섰다. 이 곳에는 유안타증권과 LG유플러스, 한국증권금융 등이 입주하며 임차율이 60% 이상을 기록했다. TP타워(옛 사학연금회관)에도 다수 금융사의 선임차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팀 이사는 "상업용 부동산 역시 구축보다는 신축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며 "여의도에 새 오피스 건물이 공급됐고, 강남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에 기업들의 수요가 몰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여의도 오피스 명목 임대료는 평당 8만 9056원으로 강남·서초구(10만 38원)와 10%가량 차이가 났다.

고금리에 올 1~3분기 서울·분당의 오피스 투자시장 누적 거래규모는 7조 1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 수준에 그쳤다. 올해 거래 규모는 10조 원 안팎에 머물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