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야 '한동훈·이동관 탄핵' 시사에 "국정운영 발목 잡겠단 것"

김정률 기자 이밝음 기자 2023. 11. 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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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9일 본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정할 가능성을 내비친 데 대해 "국정 운영을 발목잡겠다는 의도를 표출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 직회부 법안들에 대한 일방적인 입법 폭주에 이어서 또 국무위원들에 대한 탄핵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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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어려운 상황 인식하고 선 지켜줄 것 부탁"
"필리버스터. 예정대로…예산 법정 시한 지켜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이밝음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9일 본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정할 가능성을 내비친 데 대해 "국정 운영을 발목잡겠다는 의도를 표출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 직회부 법안들에 대한 일방적인 입법 폭주에 이어서 또 국무위원들에 대한 탄핵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신사협정을 맺고 21대 국회가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모습을 보이자고 약속한 지 얼마나 됐다고 자꾸 이렇게 힘자랑을 계속하는지 답답하다"며 "민주당이 국민을 생각하고 어려운 우리의 상황을 인식하고 선을 지켜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오는 9일 본회의에서도 신사협정이 지켜질 것 같냐는 질문에 "신사협정이 한번 지키고 본회의 때마다 새로 협상하는 그런 협정은 아니지 않겠냐"고 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등을 상정할 경우 진행하기로 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대해 "변경된 사항은 없다"며 "가급적 중복된 내용은 서로 조정해서 명료하고 간결하게 국민들에게 이 법의 문제점을 알리는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내년 정부 예산에서 권력기관에 대한 예산을 5조 원 이상 감액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권력기관의 범위를 어떻게 정했는지 따져보겠다"며 "예산 협상 시한을 못박지 않겠다는 얘기는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경제가 어렵고 민생이 어려운데 결국 버팀목이 되는 건 내년도 예산"이라며 "법정시한이 지켜지지 않아 생겨나는 문제점에 책임감을 가지고 예산심사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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