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필승 다진 LG 임찬규 "화려한 공격·불펜 있어 이긴다"[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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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선발 투수 임찬규(31)가 한국시리즈(KS) 미디어데이에서 필승 의지를 다졌다.
임찬규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KS 미디어데이'에서 "우리 팀은 화려한 공격력과 1회부터 9회까지 던질 수 있는 화려한 불펜진이 있고, 화려한 작전을 지시해 주시는 감독님이 계셔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상대 선발 투수들이 좋기 때문에 많은 작전으로 이길 수 있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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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29년 만의 우승 팬들에게 안겨드릴 것"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LG 트윈스의 선발 투수 임찬규(31)가 한국시리즈(KS) 미디어데이에서 필승 의지를 다졌다.
임찬규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KS 미디어데이'에서 "우리 팀은 화려한 공격력과 1회부터 9회까지 던질 수 있는 화려한 불펜진이 있고, 화려한 작전을 지시해 주시는 감독님이 계셔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상대 선발 투수들이 좋기 때문에 많은 작전으로 이길 수 있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찬규와 함께 LG의 대표 선수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오지환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철저히 준비했다. 선수들끼리 '자신 있다'고 얘기했다. KS 우승을 해서 팬분들이 원하는 29년 만의 우승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LG는 7일부터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7전4선승제 KS를 치른다. 임찬규와 오지환은 6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려 한다.
임찬규는 "KT가 2연패 후 3연승을 하고 올라와서 분위기가 좋다.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할 것 같다"며 "상대 선발진이 굉장히 좋지만 우리에겐 주루 플레이와 상대 투수를 흔들 수 있는 타격 기술이 있다"고 자신했다.
오지환은 "KT의 선발진이 좋지만 홈 경기에서 우승을 할 것 같다. 6차전까지 갈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2011년 LG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임찬규는 올해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30경기에 등판해 144⅔이닝을 던졌고 14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공헌했다.
임찬규는 올 시즌 본인의 활약상에 80점의 점수를 줬다. 그는 "감독님께서 좋은 야구를 가르쳐 주셔서 내가 생각한 것 보다 잘할 수 있었다"면서도 "KT 선발 투수들을 보면 많은 이닝과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는데 나는 부족했다. 80점을 주고 싶다"고 자평했다.
1998년 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롤렉스 시계는 아직 주인을 찾지 못했다. LG는 1994년 이후 KS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오지환은 MVP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모두가 MVP를 받고 싶을 것이다. 나도 내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내 권한으로 누군가에게 줄 수 있다면 나에게 주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오지환의 말에 임찬규는 "나도 시계를 갖고 싶었는데 (오)지환이 형이 갖고 싶다고 하니 내가 받으면 지환이 형에게 주겠다. 나는 인간 임찬규로 KS 우승을 하는 것이 꿈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오지환은 "우승하면 내가 임찬규에게 시계를 사주겠다고"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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