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이주 고려인의 항일의식 일깨운 극작가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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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고려인 극작가이자 배우·연출가로 활동한 김해운(1909∼1981)을 기리는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광주고려인마을 산하의 월곡고려인문화관(관장 김병학)은 국가지정기록물인 김해운의 희곡과 관련 자료 등을 모아서 전시하는 특별전을 12월 31일까지 연다.
또 '고려인 극작가 김해운을 만나다'라는 주제의 영상을 제작해 호남대 랄랄라극장에서 온라인으로 12월 31일까지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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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고려인 극작가이자 배우·연출가로 활동한 김해운(1909∼1981)을 기리는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김해운은 소련 시절인 1932년 블라디보스토크에 세워진 고려극장의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고려인의 강제 이주 후인 1939년에는 중앙아시아 타슈켄트의 조선극장 설립을 주도했고, 1950년에는 사할린으로 건너가 사할린 조선극장의 번영을 이끌었다.
그의 대표 희곡인 '동북선(1935)'은 일제의 한반도 수탈과 학정을 고발해 반일·항일의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동북선'과 함께 고려인마을이 소장한 향촌(1953), 무죄인의 노래(1956), 장화와 홍련(1956) 등은 2020년 국가지정기록물 제13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광주고려인마을 산하의 월곡고려인문화관(관장 김병학)은 국가지정기록물인 김해운의 희곡과 관련 자료 등을 모아서 전시하는 특별전을 12월 31일까지 연다.
또 '고려인 극작가 김해운을 만나다'라는 주제의 영상을 제작해 호남대 랄랄라극장에서 온라인으로 12월 31일까지 상영한다.
이번 행사는 호남대 인문도시지원사업단과 함께한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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