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가 별동팀’ 떴다

김성모 기자 2023. 11. 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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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중심으로 물가 대응 강화
기획재정부 전경. /뉴스1

최근 밥상 물가가 뛰며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가 가동된 가운데 기획재정부는 현장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이른바 ‘물가 별동팀’까지 새로 꾸렸다.

6일 기재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물가 정책과 산하에 물가안정현장대응팀을 신설하고 현장 점검을 시작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체감도 높고 신속한 물가 대응을 위한 현장 중심의 물가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장대응팀은 수급과 가격이 불안한 농축수산물 현장을 찾아 농어민 등의 애로 사항을 듣고, 가격 상승이 생산·유통 등 어떤 단계에서 어떤 요인 때문에 비롯됐는지 등을 파악하는 임무를 맡는다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

현장대응팀은 지난 2일 첫 현장으로 충남 아산시의 계란 공판장을 민생경제정책관과 함께 찾아 계란 물가와 수급 현장을 점검했다. 6일엔 홍두선 기재부 차관보와 함께 전남 지역을 찾아 배추·대파 등의 김장철 채소 작황을 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해양수산부도 ‘물가 안정대응반’을 가동하고, 천일염과 함께 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참조기·마른 멸치 등 총 7종의 물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도 우유, 라면 등 7가지 품목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를 전담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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