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사과, 작년보다 2배 올라…정부, '못난이 사과' 공급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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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6일 "올해 기상재해 등으로 생산이 감소해 가격이 예년보다 높은 사과의 수급 안정을 위해 비정형과가 소비자에게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농식품부는 박수진 실장이 충북 보은군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를 찾아 비정형과의 출하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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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6일 "올해 기상재해 등으로 생산이 감소해 가격이 예년보다 높은 사과의 수급 안정을 위해 비정형과가 소비자에게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농식품부는 박수진 실장이 충북 보은군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를 찾아 비정형과의 출하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비정형 사과는 맛과 영양은 정상 상품과 같지만 우박 등으로 생육 과정에서 모양이 좋지 않거나 흠집이 발생한 사과를 말한다. 비정형 사과는 '못난이', '상생', '보조개', '맛난이' 등의 명칭으로 저렴하게 유통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이달부터 본격 출하되는 후지 품종 중 품질 좋은 비정형과와 소형과 최대 60만 봉지(약 1500t)를 산지유통센터를 통해 유통업계와 협력해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최근 사과 가격이 크게 오르자 비정형과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부 대책으로 풀이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사과(후지) 도매가격은 10㎏에 5만~5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79.9∼94.2% 올라 두 배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박 실장은 보은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 개장식에 참석했다. 산지유통센터는 국비 66억원(총사업비 150억원)이 투입된 과실 전문 산지유통시설이다. 고품질 과실 유통을 위한 집하장, 선별장, 저온저장고 등 8610㎡ 규모의 최신식 시설을 완비했다.
박 실장은 "고품질 과실 유통을 통해 우리 과실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가 소득도 증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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