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긴급발굴조사 대상 '고창 봉덕리 봉덕고분' 7일 현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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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지 자연·생태 및 역사 보물을 보유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라 불리는 전북 고창군에 또 하나의 보물이 추가될 수 있을까?" 문화재청의 긴급발굴조사가 진행됐던 고창 봉덕리 봉덕고분 현장이 일반에 공개된다.
고창군은 '2023년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긴급발굴조사를 실시했던 '고창 봉덕리 봉덕고분' 현장이 오는 7일 오전 공개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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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7가지 자연·생태 및 역사 보물을 보유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라 불리는 전북 고창군에 또 하나의 보물이 추가될 수 있을까?" 문화재청의 긴급발굴조사가 진행됐던 고창 봉덕리 봉덕고분 현장이 일반에 공개된다.
고창군은 '2023년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긴급발굴조사를 실시했던 '고창 봉덕리 봉덕고분' 현장이 오는 7일 오전 공개된다고 6일 밝혔다.
아산면 봉덕리 봉덕마을 뒤편 야트막한 구릉에 위치한 봉덕고분은 도기념물인 고창 만동유적과 인접하고 사적으로 지정된 '고창 봉덕리 고분군'과 500m 가량 떨어져 있는 곳으로 '고창 봉덕유적'과 '고창 도산리 유적' 등 마한~백제시대 무덤 및 대규모 집자리 등의 밀도가 높은 곳이다.
지난해 농작물 경작 과정에서 무덤의 뚜껑돌로 추정되는 대형 석재와 토기편 등이 노출돼 경작자가 고창군에 신고하면서 그 존재가 처음 알려졌다.
군은 유적 훼손 방지와 유적의 성격, 규모 파악, 보존대책 등을 수립하고자 문화재청에 긴급발굴조사 지원을 신청해 공모선정으로 이어진 후 조사가 진행됐다.
발굴·조사된 봉덕고분은 무덤방(玄室) 앞쪽에 출입구(玄門)와 널길(羨道)을 갖춘 굴식돌방무덤(橫穴式石室)이다.
무덤방은 거칠게 가공한 깬돌을 가지런히 쌓아 축조했고 출입구는 무덤방의 남쪽벽 일부를 터서 만들었다.
널길은 무덤방과 같이 깬돌을 이용했으며 널길 바닥에는 배수로도 설치됐다.
유물은 무덤방 내부에서 금동 귀고리 1점과 소량의 구슬(자마노, 감청색 구슬), 뚜껑토기 등을 비롯해 다수의 관못(棺釘)이 함께 출토돼 목관(木棺)을 사용하여 시신을 매장했음이 드러났다.
봉덕고분은 하나의 봉분과 무덤방으로 이루어져 있어 백제 무덤의 특징을 보여준다.
이는 하나의 분구(봉분)에 여러 개의 무덤방을 조성하는 '고창 봉덕리 고분군' 등 마한 분구묘 축조방식과 차이가 있으나 무덤의 껴묻거리(부장품) 등은 마한 무덤의 사례와 유사하다.
이는 고창지역의 마한세력이 백제 무덤 축조방식을 도입했던 것이 나타난 중요 사례로 마한에서 백제로의 변화 과정을 잘 보여주는 고분으로 고대사의 일면을 밝히는 기초자료로서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넓히며 생생한 발굴조사 현장과 유물을 가까이서 살펴볼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향후 매장문화재 보존유적 관리 및 마한역사문화권 정비계획과 연계해 보존 및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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