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수도권 시민들과 GTX 타고 '수도권 30분 시대' 비전 점검

최동현 기자 2023. 11. 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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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 내년 3월 개통을 앞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현장을 점검하고, 수도권 시민들과 함께 GTX 열차를 시승하며 광역교통 문제의 해법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을 방문해 GTX-A를 비롯해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권의 광역철도, 광역버스 노선 신설 등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광역교통망 구축의 성과를 주민 대표 및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점검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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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타운홀→소상공인대회 이은 세 번째 '민생현장 시리즈'
내년 3월 개통 GTX-A 점검…교통난·추가 신설 등 민원 청취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경기 부천시 원종역에서 고양시 대곡역까지 향하는 대곡-소사 복선전철을 시승해 함께 탑승한 지역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6.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내년 3월 개통을 앞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현장을 점검하고, 수도권 시민들과 함께 GTX 열차를 시승하며 광역교통 문제의 해법을 논의했다. 지난 1일 민생타운홀 미팅, 3일 소상공인대회에 이은 세 번째 '민생 행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을 방문해 GTX-A를 비롯해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권의 광역철도, 광역버스 노선 신설 등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광역교통망 구축의 성과를 주민 대표 및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점검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GTX 조기 착공 및 운행을 통한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 중 하나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월 문재인 정부가 계획한 GTX 3개 노선 중 A와 C노선을 평택까지 확장하고, 3개 노선 추가 신설을 약속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에는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을 찾아 "촘촘한 교통망 확충은 국민 생활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며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간대 단축 역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챙기겠다"고 거듭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GTX 사업 일정을 앞당겨 A노선(수서역~화성 동탄역)은 내년 3월에 개통하고, C노선(양주 덕정역~수원역)과 B노선(인천대입구역~남양주 마석역)은 각각 연말과 내년 초 착공하게 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GTX-A를 이용하면 수도권 30분 통행권이 달성돼 우리 도시 공간구조가 변화하고 GTX 노선을 따라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가 생기는 등 GTX가 가져올 사회경제적 변화를 강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기 위해 GTX A, B, C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기존 GTX 노선의 연장과 새로운 GTX 사업들의 신설 추진 방안을 연내 발표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 GTX 외에도 3개(별내선·신안산선·도봉산~옥정 7호선 연장)의 광역철도를 개통해 수도권 동북부, 서남부의 이동시간을 최대 75% 단축하고, 신분당선(광교~호매실), 대장홍대선 등 신규 광역철도 사업도 착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내년 대구권 광역철도(구미~경산)를 시작으로 태화강-송정 철도, 충청권 1단계(계룡~신탄진) 철도 등이 개통되는 등 지방 대도시권에도 광역철도망이 구축된다. 또 내년 상반기부터 한국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K-패스'를 도입해 청년과 저소득층 교통비를 절감하겠다는 게 대통령실과 정부의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현장 점검 후 '국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GTX 노선 신설 및 연장에 대한 요구, 신도시 교통난 문제, 교통비 부담 등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또 현장을 떠나기 전 GTX-A 개통 준비에 매진하는 공사 관계자 및 기관사 등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탄 신도시 주민을 비롯해 서울, 인천, 파주 등 수도권 주민 2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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