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 가족들 워싱턴DC서 시위…"침묵 말고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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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납치돼 인질이 된 이스라엘인 가족 중 일부가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로 가서 도움을 간청하고 가족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가족들은 이날 워싱턴DC에 소재한 미국 적십자본부 밖에 모여 인질이 된 가족들 사진을 들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불렀다.
인질 가족들은 가족의 석방에 도움을 얻기 위해 6일에는 미국 의회 의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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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납치돼 인질이 된 이스라엘인 가족 중 일부가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로 가서 도움을 간청하고 가족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가족들은 이날 워싱턴DC에 소재한 미국 적십자본부 밖에 모여 인질이 된 가족들 사진을 들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불렀다. 집회에 참석한 자원봉사자들은 '납치됨'(KIDNAPPED)이라고 적힌 납치자 사진이 담긴 전단지를 나눠주기도 했다.
이 집회의 연사 중 한 명인 이테이 라비브는 참석자들에게 "30일이 지났지만 그들의 상태가 어떤지, 어떻게 대우받는지 우리는 모른다. 우리는 그들이 살아 있는지조차 모른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홀로코스트를 언급하면서 “(당시) 세계는 침묵 속에 서 있었다. 다시는 침묵하지 말자.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 데려오려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 집회는 수만 명의 친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이 휴전과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원 중단을 요구하며 워싱턴 전역을 행진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졌다.
인질 가족들은 가족의 석방에 도움을 얻기 위해 6일에는 미국 의회 의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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