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캡틴 박경수 "KS 우승 기분 팬들과 함께 즐기겠다"[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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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캡틴 박경수와 불펜 에이스 박영현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다짐했다.
박경수는 "KT가 올해 초반에 성적이 저조했다. 하지만 '원팀'의 색깔이 나오면서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쉽지 않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리버스 스윕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며 "한국시리즈에 두 번째 오게 됐다.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는 우승의 느낌을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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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강팀. 7차전서 우승하면 더 기쁠 것 같다"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KT 위즈의 캡틴 박경수와 불펜 에이스 박영현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다짐했다.
KT와 LG 트윈스는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를 하루 앞둔 6일 잠실구장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KT는 이강철 감독과 박영현, 박경수가 미디어데이에 참석했고, LG는 염경엽 감독과 함께 임찬규, 오지환이 나서 출사표를 밝혔다.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패한 후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KT는 2021년 통합 우승 이후 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KT의 첫 한국시리즈 MVP였던 박경수는 또다시 우승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박경수는 "KT가 올해 초반에 성적이 저조했다. 하지만 '원팀'의 색깔이 나오면서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쉽지 않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리버스 스윕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며 "한국시리즈에 두 번째 오게 됐다.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는 우승의 느낌을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영현은 "시즌 초반에 성적이 안 좋았는데 KT답게 잘 이겨낸 것 같아서 뿌듯하다. 나는 통합 우승할 때 없었지만 그 짜릿한 느낌을 알고 있다. 그 느낌을 느끼기 위해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경수는 "LG가 강팀이란 것을 알고 있다. 한국시리즈에서 만나서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 7차전에서 이기면 더 짜릿한 승부일 것 같다"고 웃었다.
박영현은 "LG는 강팀이라 쉽게 우승 결정나지 않을 것이다. 또 7차전까지 가서 우승하면 팬들이 더 좋아하실 것 같다. KT의 감동의 야구를 보여드리기 위해 7차전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견해를 밝혔다.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패한 후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고 했다.
박경수는 "막연하게 1, 2차전 이길 거라고 예상했는데 예상과 달리 2패를 해서 분위기가 가라앉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들끼리 '우리 이런 거 잘 이겨내는 팀이지 않느냐"라고 다독였다. 3, 4차전을 이기면 5차전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들어갔다. 후배들이 잘해줘서 한국시리즈에 올라간 것 같다"고 말했다.
LG 출신인 박경수는 오지환, 임찬규와 함께 최고의 무대에서 경쟁하는 것에 크게 기뻐했다.
그는 "동생들에게 너무 고맙다. 유니폼 색은 다르지만 최고의 무대에서 같이 플레이 할 수 있어서 기분 좋게 생각한다"며 "내가 먼저 우승 반지를 끼웠을 때 박용택 형, 이병규 코치한테 축하를 많이 받았다. 최고의 무대에서 다치지 않고 함께 잘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영현은 오지환에게 정면승부를 선언했다.
박영현은 "오지환 선배가 저한테 강해서 가장 경계하고 있다. 정규시즌 때 오지환 선배에게 홈런, 안타를 맞은 기억이 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정면승부를 해보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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