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시티 완전 포위"…시가전 앞두고 강력한 공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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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하고 대규모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심야 브리핑에서 "가자지구에서 중요하고 확장된 군사 작전을 펼쳤다. 금일부터 가자지구 북부와 가자지구 남부가 분리된다"며 "지금 이 시간 우리는 지상과 지하 모두에서 테러 기반 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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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에 보복 공습…확전 우려한 美 핵잠 보내
(서울=뉴스1) 김예슬 정윤영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하고 대규모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심야 브리핑에서 "가자지구에서 중요하고 확장된 군사 작전을 펼쳤다. 금일부터 가자지구 북부와 가자지구 남부가 분리된다"며 "지금 이 시간 우리는 지상과 지하 모두에서 테러 기반 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매체 하아레츠도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와 그 주변을 공중, 지상, 해상에서 포위 중이라면서 앞으로 48시간 내에 보병이 가자시티에 진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익명의 이스라엘 군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BBC는 "가자지구의 기자 한 명이 이날 밤 전쟁이 시작된 이래 가장 강렬한 공습이 있었다고 말했다"며 "이 공습은 주로 가자 북서부에 집중됐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관영 통신사 와파(WAFA)는 폭발과 이스라엘 항공기와 군함의 전례 없는 폭격을 언급하며 이번 공습이 여러 병원 인근을 표적으로 삼았고, 수십 명이 사망하고 부상했다고 전했다.
하가리 소장은 이날 작전이 하마스 고위 사령관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병원 인근을 공격한 것도 하마스가 가자지구 북부의 셰이크 하마드 병원과 인도네시아 병원 두 곳을 작전 본부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앞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가자시티 최대 병원인 알 시파 병원에 작전 기지를 두고 연료를 비축하고 있다며 이 병원에 드론 미사일로 공격을 가했다.
이스라엘군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20분부터 가자지구의 전기와 통신이 끊겼다.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가자지구가 정전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가자지구의 주요 통신사인 팔텔은 "모든 통신과 인터넷 서비스가 완전히 중단됐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통신 중단과 대규모 폭격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통신이 되지 않으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은 병원이나 구급차에 연락할 수가 없다"며 "모든 통신 채널을 즉시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를 공습해 어린이 3명 등 일가족 4명을 사망에 이르게 했고, 헤즈볼라는 보복 차원에서 이스라엘 북부 마을 키르 야트 슈모나에 그라드 미사일을 발사했다.
하가리 소장은 연설에서 레바논을 공격한 것은 이스라엘 민간인 한 명이 사망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 테러리스트 시설, 테러리스트 부대, 테러리스트가 사용하는 차량에 대한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이스라엘군의 대규모 공격으로 확전 우려가 커지자 미국은 확전 방지 차원으로 오하이오급 핵 추진 잠수함을 중동에 파견했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오하이오급 핵 추진 잠수함이 미국 중부사령부 관할 지역에 도착했다면서 관련 사진을 첨부했다.
미국은 지난달 제럴드 포드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모 전단을 동지중해로 이동시켰고 미 공군도 역내에 F-15, F-16, A-10 전투기 대대를 전개한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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