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포커스] 전원책 "이준석 '미스터 린튼'·'환자' 발언, 선을 넘은 인성의 문제"

2023. 11. 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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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출연 : 전원책 변호사

◀ 앵커 ▶

전원책 변호사와 정치 현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전원책 변호사 ▶

안녕하세요?

◀ 앵커 ▶

국민의힘 혁신위 2호 안건부터 여쭙겠습니다. 정식 안건은 의원 수 감축, 세비 삭감 등이지만 이건 새로운 게 아니고요. 그래서 최대 관심으로 권고로 나온 부분이 주목받고 있는데 당 지도부 그리고 친윤, 중진들, 불출마 또는 험지에 나가라. 이거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전원책 변호사 ▶

의원 수 축소 이런 것은 사실은 헌법상 혹은 법률상이고 가장 논점이 방금 말씀하신 그거인데 제일 처음에 그런 이야기를 했죠. 대표를 먼저 딱 건드렸죠, 김기현 대표 그리고 주호영 전 원내대표 험지에 나가라. 그러니까 특히 주호영 의원 같은 사람이 펄쩍 뛴 거예요. 뭐 하는 소리냐. 뭐 알고 하는 이야기냐.

지난번에 내가 그 말씀을 드렸는데 이미 수성구에서 3선 때문에 쫓겨났다가 무소속으로 당선이 되고 그리고 지난번 선거에서는 김부겸 의원과 문자 그대로 용쟁호투를 벌여서 당선이 된 분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분에게 다시 떠나라고 하면 그러면 거꾸로 묻고 싶다. 김부겸과 붙을 사람이 누구냐. 경쟁력을 가진 후보가 누구냐. 그런 걸 전혀 공부하지 않고 어떻게 나보고 험지로 가라고 하느냐. 쉽게 말하면 공천 관리위원회가 해야 할 일을 혁신위원회가 자꾸 나서서 감 놔라 하듯이 한단 말이에요.

그리고 두 번째 한 말이 3선 이상 중진들 수도권 험지로 나가라. 영남에만 살펴보니까 열여섯 분이에요. 이를 열여섯 분 중에서 아닌 말로 앞으로 국민의힘을 리드를 하고 더 나아가서 어떻게 보면 국회의장도 그 속에서 나와야 할지도 모르겠고 뭐 당대표나 원내대표도 나와야 할 거고 그건 당의 핵심인데 재미있는 것은요. 자세히 살펴보세요. 초선, 재선이 거의 물갈이가 됩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초선, 재선 때 능력이 검증을 받아서 이 친구는 국회의원으로서 자질이 부족하구나. 이래서 물갈이가 된단 말이에요.

3선 정도가 올라가면 이미 자질이 검증된 사람들이에요. 정치적으로 인정받은 사람들이란 말이에요. 그렇잖아요. 대부분 다 그래요. 여든 야든 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 보고 무조건 험지로 더 나가라고 하면 이 사람들에게 정치 경력이 전혀 없고 정치에 대한 별다른 식견이 없는 혁신위원들이 그 젊은 친구들이 모여앉아서 회의를 해서 결국은 사형 선고를 내리는 겁니다. 집권 여당의 중진들에게.

◀ 앵커 ▶

인요한 위원장이 오늘도 인터뷰에서 뭘 강조했냐면 이 거론되는 사람들 뭐 세어 보니까 16명이다. 그들에게 다 하라는 것 아니다. 이 중에서 한두 명만 상징적으로 결단을 내려줘도 큰 쇄신의 어떤 기틀이 마련된다. 이걸 강조하던데요.

◀ 전원책 변호사 ▶

지금요. 우리가 역사를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선진 민주 지역에서 한 지역구의 홈그라운드에서 심지어 외국 같으면 10선, 20선 한 친구가 많아요. 특히 영국 같은 나라 그리고 미국 하원은 임기가 2년이니까 낸시 펠로우가 20선이잖아요. 그런데도 낸시 펠로우에게 선거구 이제 바꾸세요. 여기서 캘리포니아주를 떠나서 워싱턴으로 가세요. 남부 조지아주로 가세요 이런 사람 있어요? 없잖아요. 영국도 물론 그렇습니다. 없단 말이에요. 전혀 그런 말을 하지도 않고 심지어 일본 같은 경우에는 정치를 가업으로 삼아서 아버지 선거구를 물려받고 다시 또 손자가 물려받고 이런 지역구가 한둘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한 지역구에서 3선이상이면 일단은 이거 누릴 만큼누렸으니까 옮겨야 한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여도 하고 야도 한단 말이에요. 옛날에 야당은 정세균 의원 같은 경우는 자진해서 용산을 떠나서 서울 종로에 출마를 했어요. 그래서 당선이 됐죠. 그런데 영남에서 떠나서 서울에 올라와서 당선된 분은 한 분밖에 없습니다.

◀ 앵커 ▶

그럼 변호사님은 지금 개인적으로 지금 혁신위에서 하는 건 희생이라는 어떤 가치 아래에 뭔가 기득권을 내려주는 것이 국민들에게 굉장히 감동을 주는 혁신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하고 있는 건데 그거 자체가 혁신과는 거리가 멀다고 보세요?

◀ 전원책 변호사 ▶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희생, 이거요? 혁신위원장이 이미 입에서 말을 하는 순간에 그건 사라집니다. 본인이 아무 이야기도 없을 때 본인이 스스로 나가서 나는 이번에 험지로 나가겠습니다. 내가 이제 누릴 만큼 누렸다. 그러면 그건 국민에게 감동을 주겠죠.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등 떠밀려서 할 수 없이 하는 험지 출마. 그거에 감동을 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 앵커 ▶

그러면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전원책 변호사 ▶

나는 성공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봐요. 그리고 우선 반민주적입니다. 우선. 너무나 반민주적이에요. 민주주의를 하겠다면서 YS나, DJ 그리고 JP, 이 3김 시대 때 3김이 지역구를 바꾼 적이 있습니까? YS는 부산에서 9선을 했죠, 아마. 그런데도 아무도 YS에게 왜 당신 부산 서구에서 계속 출마하느냐. 이 이야기를 하는 분들 아무도 없습니다. JP가 부여 공주에서 계속 출마를 해도 아무도 누가 시비를 걸지 않았어요. DJ가 목포에서 계속 목포가 자기 아성이었고 아들도 거기서 출마해서 당선이 됐잖아요. 그런데도 아무도 그 지역구에 왜. 당신이 독점을 하느냐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 앵커 ▶

이 부분은 그러면 감동도 없을 것이고 실현 가능성도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 전원책 변호사 ▶

이런 이야기를 혁신위원회에서 한다는 거 자체가 나는 코미디예요. 하나의 월권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반민주적인 작태고 왜 자꾸 혁신위가 나서서 자꾸 엉뚱한 일을 해서 국민의힘이 명색이 집권 여당인데 우선은 이 혁신안 재미있다. 이럴지는 몰라도 결국 시간이 가면요. 혁신위가 엉뚱한 짓을 했구나.

◀ 앵커 ▶

그렇게 보세요?

◀ 전원책 변호사 ▶

네, 결국은 점수를 잃을 짓을 한 겁니다.

◀ 앵커 ▶

어쨌든 여론의 주목도가 굉장히 높은 상황이고 정작 이제 그러니까 당장 김기현대표라든지 권성동 의원, 장제원 의원 이렇게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인 위원장이 주말 사이에도 굉장히 결단을 내려달라 전화를 수없이 돌리고 있다. 이런 후속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 주말에 고위 당정 회의가 있었습니다. 이게 이렇게 주목을 받는 안건이 됐으니 그전에 얼마큼의 지도부와 혹은 용산과 교감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지 않았을까 싶은데 어떻게 보세요?

◀ 전원책 변호사 ▶

바로 질문 속에 나오는 하나의 용산과 교감이 있을지도 하는 문제잖아요. 국민들이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그런 생각을 이미 갖고 있다면. 이미 언론에 계신 분부터 그런 말씀을 하시잖아요. 바로 이 점을 불식시키는 것이 바로 혁신위 첫 번째입니다.

◀ 앵커 ▶

그럼 뭘 해야 합니까?

◀ 전원책 변호사 ▶

용산이 여기에 왜 관여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다 그렇게 생각을 한단 말이에요. 뭔가 백그라운드가 있을 것이다.

◀ 앵커 ▶

다 그런 건 아니고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 전원책 변호사 ▶

인요한 위원장이 저렇게 치고나올 때는 뭔가 뒤에서 논의한 게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말은 연기가 모락모락 나잖아요. 저도 관련된 사람들의 여러 이야기를 들으면 그 비슷한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들어요. 그게 인요한 전적인 본인이 생각한 안이다.

그리고 우선은요. 이 모든 문제는 특히 공천에 관련된 문제는 문자 그대로 우리가 혁신이라고 하면 사람을 바꾸는 문제로 공천과 관련된 핵심문제입니다. 그러면 그건 공천관리위원들이 할 일이에요. 지금 문제는 혁신위원장 인요한 본인도 정치를 잘 모르시는 분인데 본인이 뽑아놓은 혁신위원들이 정치 경험이 있는 세 분을 빼놓으면요. 나머지 여덟 분입니까? 이분들은 전혀 정치를 모르는 분. 거기다 우리 대중들이 그분들을 알고 있는 분들이 없어요. 20대 대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내가 지난번에 한번 말씀을 드렸는데 20대 대학생 학생회장을 지낸 친구던데 이 친구에게 집권 여당의 중진들이 운명을 맡긴다. 그게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나는 아주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지난주에도 나오셔서 그 인선 자체가..

◀ 전원책 변호사 ▶

혁신위원장께서 이런 식의 발상을 한다는 자체가 정말 어리석고 반민주적이고 어떻게 보면 독선적이다.

◀ 앵커 ▶

그러면 아까 말씀하셨던 그래서 일부든 아니면 대다수든 대통령실과의 어떤 교감이 있지 않겠느냐는 의혹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혁신위가 뭔가를 해야 합니까?

◀ 전원책 변호사 ▶

글쎄요. 나는 혁신위가 처음부터 나는 혁신위의 출범에 대해서 고개를 갸우뚱거린 사람입니다.

◀ 앵커 ▶

그렇죠. 그거에 대해서는.

◀ 전원책 변호사 ▶

왜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도 실패했는데 왜 전처를 밟으려 하느냐. 그런데 이만큼 혁신위가 나오신 거 같으면 나는 우선 그래요.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덕성을 확립했으면 좋겠는데 이번에 혁신 1호, 그게 사면복권해주는 거잖아요.

◀ 앵커 ▶

징계 철회요?

◀ 전원책 변호사 ▶

사면이라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는 징계취소, 이렇게 제 길을 찾아갔거든요. 생각해 보세요. 이준석 대표가 바로 핵심입니다. 거기에 홍준표 이건 같이 붙여 놓은 거고 이준석 대표가 뭐 때문에 징계를 받은 겁니까? 제일 처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호가호위해서 성상납을 제의받았다. 그 다음에 심복 김칠근은 내려보내서 7억짜리 각서를 써줬다. 그게 증거인멸 혐의다. 징계위원장 하시는 말씀은 이것이 명확하게 증거로 설명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 정도로 하고 당대표를 한 공을 감안해서 당원권 정지 6개월 그렇게 했단 말이에요. 그 뒤에 양두구육 터져 나오면서 1년 더해서 1년 6개월인데.

앞도 그렇고 뒤도 그렇고 둘 다 도덕성의 문제예요. 당의 도덕성 문제란 말이에요. 그러면 지금 징계 취소를 해달라는 말은 거꾸로 말하면 뭡니까? 징계가 잘못됐다는 이야기잖아요.

◀ 앵커 ▶

아니요, 잘못되지는 않았지만 이라고.

◀ 전원책 변호사 ▶

잘못되지 않았으면 왜 징계 취소를 해요.

◀ 앵커 ▶

그런데 그날 발표에는 김기현 대표가 그때다 타당한 이유와 기준이 있었지만 지금 당화합을 논의하는 것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 이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 전원책 변호사 ▶

김기현 대표는 본인이 이준석 대표가 물러난 그 뒤를 이어서 사실은 대표가 된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말씀을 하시겠죠. 하지만 국민들이 받아들이기에는 뭔가 앞에 징계를 한 것이 이게 정치 파워 싸움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밀려버려서 그렇게 됐구나. 다들 그렇게 받아들이게 된 겁니다.

◀ 앵커 ▶

그러면 혁신안 1호도 실패다?

◀ 전원책 변호사 ▶

혁신안 1호도 사실은 월권적 행위란 말이에요. 내 말은. 왜 공당이 투명한 대도의 길을 걸어야지 큰길을 걸어야지 왜 이렇게 혁신안 1호니 2호니 하는 엉뚱한 짓을 하느냐. 내가 그래서 자꾸 드리는 말씀이 이왕 혁신위가 나온 거 같으면 당의 정체성부터 바로 잡아라. 지금 당의 강령이나 정강 정책에 보면 김종인이 만들어 놓은 단어가 뻔히 있고 그리고 기본소득이라는 넉 자가 박혀 있다, 인쇄가. 보수 정당에서 범자유주의 정당에서 넉자를 받아놓는 게 말이 되느냐.

◀ 앵커 ▶

그런데 나오실 때마다 말씀하신 게 기억이 나네요.

◀ 전원책 변호사 ▶

가장 기본적인 건 해결하지 않고.

◀ 앵커 ▶

1번으로 한 건 국민의힘이 어떤 가치를 지향하는지 그 정체성에 대해서 표명을 해라.

◀ 전원책 변호사 ▶

국민의힘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자기정체성을 바로 세우지 않으면요. 그 당은 필연적으로 뭐가 되는가 하면요. 권력의 암투를 버리고 부패하게 됩니다. 이 정당은 헌법 8조에 적힌 정당에 관한 조항만 철저히 지켜도 정당이 자연스럽게 발전합니다. 좋아지고. 그러면 그렇게 하려면 같은 이념과 정치적으로 뭉쳐서 정권을 획득하기 위해서 함께 노력해야 하는 거예요.

◀ 앵커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거는 이것만 여쭙고 마무리를 할게요.

그래서 지도부라든지 중진이라든지 험지나가고 불출마를 했고 이것에 대한 권고를 했고 그 뒤에 어떤 후속 대책이 있는지에 따라서 이게 총선 표심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될 거라고 보십니까?

◀ 전원책 변호사 ▶

아직 시간 많습니다. 어차피 공천관리위원회가 이제 칼처럼 잘라야 하겠죠. 칼처럼 자를 부분은 잘라야겠죠. 그때 국민들이 정말 국민의힘 혁신하는구나. 이런 사람을 잘라내는구나.

◀ 앵커 ▶

그러니까 이런 지금 권고가 거기에 반영돼서까지 갈 거라고 보십니까?

◀ 전원책 변호사 ▶

그런데 왜 인요한 위원장이 그걸 나서냐고요.

◀ 앵커 ▶

왜 나서느냐. 알겠습니다.

◀ 전원책 변호사 ▶

이분은 그냥 여러 가지 의견을 많이 듣고 내가 그래서 드리는 말씀이 그거예요. 왜 말씀을 하시느냐. 위원장, 혁신위원장이 말씀을 많이 들어라. 거꾸로 중진들 보고 다시 나가라, 험지로 가라 이런 말을 하기 전에 중진들을 다 만나서 의견을 취합하면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거다. 그 아이디어를 취합해서 점잖게 한마디 더하면 되는데. 본인이 혁신위원장 되자마자 여기저기에 인터뷰하기 바쁘고 어디 가서 악수하기 바쁘고.

◀ 앵커 ▶

그러면 지난 주말에 인요한 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의 콘서트에 간 것 그 장면은 어떻게 보셨어요?

◀ 전원책 변호사 ▶

인요한 위원장도 아무 예고 없이 간 것도 그렇지만 이준석 전 대표. 명색이 당의 혁신위원장이 내려왔잖아요. 자신을 만나러 온 것은 명략관하에 보이는데 그러면 적어도 콘서트를 마치고 나서 악수라도 하고 차 한잔이라도 한 다음에 이런저런 이유로 저는 당과 함께하기 힘듭니다. 당이 이렇게 바뀌지 않으면 저는 당과 함께하지 않겠습니다, 라든지 이렇게 해서 점잖게 헤어지는 것이 좋지, 앞에서 미스터 이런 식으로 치고 나가버렸단 말이에요.

이건요. 단순히 이게 뭐 자기가 하버드 나와서 영어 잘한다고 자랑하는 일도 아닐 것이고 그리고 단순히 인종 차별도 아닐 겁니다. 그걸 아마 인요한 선생이 한국에서 태어나고 한국에서 쭉 자란 거 너무 잘 알 거예요. 한국어를 영어 이상으로 특히 잘한다는 것 특히나 전라도 사투리를 너무나 구수하게 잘하는 분이란 말이에요. 너무 잘 알 거란 말이에요. 그럼에도 이런 식으로 말을 한 것은 내가 오늘 다른 방송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이건 거기에 있는 청중들 모두 이걸 보도해서 듣는 국민들 모두 그리고 당사자 인요한 선생 모독. 인간을 모독한 것이다. 선을 넘어도 너무 넘은 것이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인성의 문제다 그랬습니다. 이건 인성의 문제다.

◀ 앵커 ▶

그렇게 보십니까?

◀ 전원책 변호사 ▶

이건 굉장히 심각한 거예요. 상대방을 앉혀 놓고 미스터 린튼이라고 부르면서 당신이 우리 일원이 된 줄 알지만 우리 일원이 아니라는 식의 표현까지 썼단 말이에요. 거기다 내가 환자냐? 환자는 서울에 있다. 그 환자는 누구겠어요?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양두구육 때문에 1년의 당원권 정지를 받았던 분이 지금 윤석열 대통령 자당에서 배출한 대통령을 두고 환자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디 환자겠어요? 무슨 환자겠어요? 그 자체로 저는요. 국민의힘에서 용서를 해서는 안 됩니다. 선을 넘어도 너무 넘은 거예요, 이번에는. 이번에는 선을 넘어도 정말 너무 넘은 거예요. 그래서 내가 한 말씀이 이거 보통사람이라면 차마 못 할 일. 이건 인성의 문제다. 원수가 앞에 있더라도.

◀ 앵커 ▶

알겠습니다. 그 정도까지 듣겠습니다. 굉장히 부적절했다. 이렇게 평가를 하시는데.

◀ 전원책 변호사 ▶

그냥 부적절한 정도가 아니에요.

◀ 앵커 ▶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는 어떤 메시지를 내고 있는지에 대해서 여쭙겠습니다. 당이 근본 변화가 없으면 12월 말에 탈당하고 신당 만들고 군소정당도 각오한다. 지금 굉장히 구체적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민주당의 비명계 인사도 만나고 있다. 이렇게도 덧붙였고요. 그러면 정말 자신의 길이 이미 구체적으로 그림이 그려져 있다고 보십니까?

◀ 전원책 변호사 ▶

생각해 보세요. 이미 보도 자료에 다 나온 거 보면. 보도가 쭉 된 걸 보면 비명계 만나고 있다. 말씀하신 대로. 그리고 정의당의 우호정 의원 함께할 수 있다. 또 그리고 기타 등등 마치 김종인 의원 만났다. 무슨 일 있을 때 만나는데 그분 만났다. 김종인이 어떤 사람입니까? 민주당에서도 비대위원장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도 비대위원장을 지낸 사람입니다. 이 양반이야말로 문자 그대로 무해한 사람이에요. 장애가 없는 사람. 아니 정치를 하는 사람에 있어서 정책과 이념과는 아무 상관없이 움직일 수 없는 사람. 우리 아까 정당이 정책과 이념으로 뭉쳐서 정권을 획득하기 위한 결사체라고 말씀을 드리는데 이념과 정책으로 뭉치는 게 아니라 이 양반은 문자 그대로 자신이 권력을 잡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지 할 수 있다. 그런 거 아니면 어떻게 당을 바꿔가면서 다섯 번이나 비례대표에서 의정 단상에 설 수 있었겠습니까?

나는 그런데 이분과 이준석 대표가 계속 만났다. 그런데 드디어 유호정 이름이 나오고 비명계 이름이 나온단 말이에요. 비명계는 아마 갈 사람이 없다고 저는 믿는데 어쨌든 이준석 전 대표 역시 뭔가 하면 이념과 정책으로 뭉치는 것보다는 우리가 대중의 힘을 끌 수 있는 그런 정치판 안에 있는 셀럽들. 이런 사람들 별로 다른 데 적이 없는 이 셀럽들을 끌어 모아서 하나의 정당을 만들면 그 사이에 어차피 다음 총선에 위성 정당을 못 만들 것이고 과거 21대 총선 때처럼 더불어시민당이나 이쪽에 국민의힘도 위성정당을 못 만들 것이고 이러면 비례대표를 만들 수 있는 괜찮은 위성정당을 만들 것이다. 현역 의원이 있으면 숫자가 정당들 쫙 있는 명단에 가나다순으로 찍혔는데 현역 의원이 있으면 위로 올라간단 말이에요. 그러면 선택 받기도 굉장히 쉬워요. 이러니까 아마 그것을 꿈꾼 거 아니냐.

◀ 앵커 ▶

그럼 이준석이 중심이 되는 신당이 창당이 돼서 지금 변호사님이 보시는 식으로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의 당이 된다면 그게 다음 총선에서의 어떤 영향을 줄 거라고 보십니까?

◀ 전원책 변호사 ▶

글쎄 저는 개인적으로 파괴력이 없다고 봅니다. 저는 파괴력은 거의 없다. 왜 그런가 하면요. 첫째, 이념과 정책으로 뭉치지 않았으니까 국민들에게 소구력이 떨어져요. 다만 유명한 정치인들이 많이 있는 데다가 가령 이준석은 2030, 유호정은 유호정 나름대로 또 그리고 거기에 금태섭과 합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금태섭 전 의원도 나름대로 팬들이 있고 이래서 하면 국회의원들을 배출할 수 있겠죠. 국회 뭐 적어도 3명에서 한 5명 정도 배출을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의정 단상에서 본들 뭘 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이준석 전 대표가 재기발랄하고 이러는데 왜 우리나라의 재기발랄한 젊은 정치인들 중에서 청년 정치인을 생각하는 친구들이 왜 실패를 하느냐. 대부분은 재성박대하기 때문에 실패를 한다. 재기발랄하고 굉장히 총명해 보이는 젊은 정치 지망생들. 이 친구들이 하나같이 쫙 잘나가다가 실패를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왜 실패하느냐, 과거 YS나 DJ는 성공을 했는데 그 사람들은 끈기가 있었습니다. 지금 이분들은 뭔가 하면 끈기 부족에다가 우선 혹하는 게 많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지금 변호사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시각은 또 어떻게 보면 기성세대의 시각일 수 있고 또 이미 세대가 바뀌었고 다른 식의 평가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 전원책 변호사 ▶

아무리 세대가 바뀌더라도 자기의 신념이 흔들리는 사람이 좋은 정치인은 아닙니다. 거기다가요. 정치라는 것이 막스 베버가 소명으로서의 정치란 책을 썼지만 그 책의 내용이 뭡니까? 소명 의식과 열정, 뭐 이런 것도 있지만 뭔가 하면 자기 정책에 대한 완전한 이해, 이것이 없으면요.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그것이 소명 의식으로 나오는 것이고 그것이 희생정신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치인들 보면 여기에 입신영달 나도 권력을 잡고 싶다. 나도 국회의원 되고 어쩌면 장관도 한번 해보고 싶고 전부 다 이런 엉뚱한 입신양명의 어떤 꿈 때문에 정치판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냐.

저는 과거에는요. 보수하고 진보 좌파하고 왜 다르냐. 보수 쪽에는 이런 입신양명이 너무 많다. 입신양명의 꿈을 꾸는 사람들이. 그래서 가령 고위 관료들 아니면 판검사들 아니면 좋은 집안에 태어난 사람들이 하나같이 정치판에 뛰어들어왔는데 책상울림들, 온실 속의 화초 이런 역할을 했다. 그런데 지금은 진보 좌파도 그렇게 되어있어요. 진보 좌파도 오로지 입신양명. 그쪽은 좀 더한 거 같아.

◀ 앵커 ▶

정치판 전체의 문제를 말씀해 주셨는데.

◀ 전원책 변호사 ▶

출세를 위해서 뭐든지 합니다.

◀ 앵커 ▶

제가 여기까지 여쭤봤던 건 태도나 언어에 대해서 세대가 바뀌었던 부분에 대해서 그랬던 거고.

◀ 전원책 변호사 ▶

아니죠, 아무리 세대가 바뀌었지만 이번에 이준석 전 대표가 인요한 위원장에게 한 말은.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 나는 이건 인성의 문제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앵커 ▶

변호사님의 시각은 알았고요. 민주당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민주당 총선 200석 논란이 좀 확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탄희 의원의 발언이 있었던 건데 이탄희 의원의 발언은 선거 제도 개편과 관련해서 보수 정당의 진입 가능성을 높이는 개혁이 필요하다 이런 맥락에서 나온 건데 보수진영이 절대 의석이다, 1당 독재다 이런 구도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크게 반발을 하고 있고요. 하지만 정동혁 상임 고문도 같은 날 200석 가능하지 않겠냐. 이런 취지의 발언이 나와서 지금 뭐 여기에 대해서 박지원 전 원장도 낙관하면 안된다. 과격한 표현으로 비판을 했고 김두관의원도 정신이 나간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하던데 지금 이 분위기는 어떻게 보세요? 어떻게 해석하세요?

◀ 전원책 변호사 ▶

저는 정동혁 의원 같은 경우는 저도 그분을 잘 알고 어떤 뜻으로 이야기했는지 알아요. 그분이 진짜 민주당 200석을 할 수 있다. 아마 이런 의미로 했다기보다는 본인의 희망, 기대 이런 것을 이야기한 것처럼 보이는데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탄희 의원이 한 말이 그거예요. 민주당이 지금 기본적인 역할을 하면 지금 정당의 지지도 이런 거를 보면 자기들이 ARS 정당 지지율을 보면요. 국민의힘이 압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도권에서는 역시 현역 의원들이 앞설 것이고 그럼 수도권 121석 중에 지난번처럼 130석 정도는 충분히 차지할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비례대표에서 조금 더 획득을 하고 하면 가령 이번에 이탄희 의원이 한 이야기는 그거죠. 합리적 보수라고 본인이 표현을 했던데 쉽게 말하면 국민의힘에서 떨어져 나온 유승민, 이준석 이런 분들 신당을 만들면 그 세력까지 합쳐서 개원 수는 200석 이상을 차지할 수 있는 거 아니라는 이런 말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건 본인의 희망이고 제가 보기에는 이탄희 의원 같으면 그렇습니다. 이분이 내가 이분을 개인적으로 약간은 아는데 법조계에 있어서 정말 샤프한 법관이었어요. 그런데 정치판에 들어와서 너무 진영논리에 빠져서 흔들리고 계시는 게 아닌가. 사실은 내가 오늘 아침에 이분을 우연히 만나 뵀는데 내가 그 이야기를 했어요. 왜 당신 정치판에 들어와서 이렇게 진영논리에 빠져서 그 총명한 걸 다 잃어버리고 이렇게 흔들리느냐. 아마 이분이 김두관 의원 같은 분이 아마 꾸짖은 게 그런 부분일 겁니다. 이런 식의 발언은 해가 되면 해가 됐지 득이 되지 못한다.

제가 보기로는요. 이분의 승부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이분 2월에 할 공천에 있어서 얼마나 제대로 혁신을 하느냐. 결국 정당에서 혁신은 물갈이거든요. 문제 있는 정치인들은 얼마나 만연에 벗겨내느냐. 그런데 당장 민주당은 당장 걸려드는 게 이재명 대표예요.

◀ 앵커 ▶

김두관 의원 말씀을 하셨으니 이재명 대표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친명은 안팎에 공천을 주고 비명은 험지에 공천을 주면 안 된다 이제 이런 발언도 했는데 양 진영의 갈등을 앞으로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 전원책 변호사 ▶

생각해 보십시오. 같은 민주당이라도 기가 막힐 겁니다. 본인이 지난번에 보궐선거에 나갈 욕심을 가졌다. 다 좋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살고 있는 성남에 지역구가 비었잖아요. 그런데 거기를 마다하고 계양을까지 찾아갔단 말이에요. 송영길 의원이 물려준 그 자리까지 찾아가서 계양을에 가셨는데 계양을이 바로 홈그라운드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계양을에 간 것인데 그런데 김두관 의원이 말한 건 바로 그거입니다.

지금 당신이 온갖 사법 리스크가 있는데 그런 것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당신이 이번에 험지에 좀 나가달라. 험지에 나가달라. 그렇다고 해서 아마 서울 강남에 나가라. 이런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이왕이면 험지로 보이는 곳에 좀 나가달라 이 이야기인데 이재명 대표로서는 으악하고 놀랄 일이죠. 지금 안 그래도 사법 리스크에 방탄조끼를 몇 개나 입고 있는데 그중 첫 번째 조끼인 국회의원 옷을 벗으라고 하는 요구랑 똑같은 요구니까.

◀ 앵커 ▶

그렇게 받아들였을 것이다.

◀ 전원책 변호사 ▶

본인이 응하진 못하겠죠. 본인의 이야기는요. 다음의 대통령 선거까지는 어떻든 의정단상에 있으면서 재판도 질질 끌고 해서 판결이 못 나오도록 하고 하는 이 절체절명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는 겁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습니다.

◀ 전원책 변호사 ▶

벌써 다 된 겁니까?

◀ 앵커 ▶

네, 포커스 코너 오늘 여기까지 할게요.

고맙습니다.

◀ 전원책 변호사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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