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웸반야마 공략법 나왔다?

[점프볼=김영범기자] 토론토 랩터스의 포워드 OG 아누노비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센터 빅터 웸반야마의 수비를 무력화시킨 전략이 바로 킥아웃 3점슛이었다고 밝혔다.

 

올 시즌 NBA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단연 빅터 웸반야마다.웸반야마는 223cm의 신장과 240cm에 달하는 윙스팬으로 코트 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올 시즌 경기당 블록슛을 2.2회 기록하고 있다. 웸반야마는 6일 새벽 샌안토니오 홈 구장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도 5개의 블록슛을 기록했지만, 팀의 116-123 패배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토론토는 해당 경기에서 3점슛을 총 19회 성공시키며 한때 22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이를 따라잡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 중 7개의 3점슛을 성공한 아누노비는 웸반야마의 수비를 회피하기 위한 3점슛 중심의 공격이 승리의 결정적인 요소였음을 언급했다.

 

기자회견에서 아누노비는 "살면서 저렇게 큰 사람은 처음봤다."라고 운을 뗀 뒤 "웸반야마는 굉장한 블록 능력을 지녔다. 그가 코트에 있을 때는 언제나 조심을 해야 한다. 그가 어디에 있는지 주위를 살피고 슈팅할 때마다 그의 위치를 의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웸반야마를 피해 공을 계속 돌리다 보니 킥아웃으로 이어지는 3점슛 기회가 많이 생겼다."라며 부지런한 움직임만이 그의 수비를 이겨낼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