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타이틀’만 70개...‘불멸의 기록 제조기’ 조코비치 “아직 더 많은 우승을 원한다”

김경무 2023. 11. 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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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전히 더 많은 우승을 원한다."

ATP 투어에 따르면, 4대 그랜드슬램,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ATP 파이널, 올림픽 등 이른바 '빅 타이틀'(Big Titles) 부문에서 조코비치는 무려 70회 우승을 기록했다.

조코비치는 ATP 마스터스 40회를 비롯해, 그랜드슬램 24회, ATP 파이널 6회 정상 등 어머어마한 빅 타이틀 기록을 가지고 있다.

빅 타이틀 부문에서 나달은 59회, 페더러는 54회로 조코비치에 비해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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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2023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단식 우승으로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40회 우승’ 고지에 오른 노박 조코비치. 파리|AFP 연합뉴스


조코비치의 서브.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나는 여전히 더 많은 우승을 원한다.”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단식 결승.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6·세르비아)가 17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32·불가리아)의 돌풍을 2-0(6-4, 6-3)으로 잠재우고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40회 우승’ 금자탑을 세운 뒤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챔피언 트로피에 대한 열망은 끝이 없는 듯 했다. 테니스 선수로 환갑을 넘긴 나이지만, 그의 철벽 같은 리턴샷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젊은 선수들은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나갔다.

조코비치의 주특기인 백핸드 리턴샷. 파리|신화 연합뉴스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파리|AFP 연합뉴스


조코비치는 올해 4대 그랜드슬램 가운데 윔블던(카를로스 알카라스 우승)만 빼고,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 등 3개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시즌 6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89만2590유로(12억5000만원)를 챙겼다.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는, 4대 그랜드슬램 바로 아래 등급의 초특급대회로 한해 9차례 열린다. 여기서 조코비치가 무려 40차례 우승한 것은 앞으로 어느 누구도 깨기 힘든 대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 등 빅3의 빅 타이틀 현황. 출처|ATP 홈페이지


빅3를 구성하는 라파엘 나달(37·스페인)이 36회, 이미 은퇴한 로저 페더러(42·스위스)가 28회를 차지한 것을 보면, 조코비치의 업적은 실로 대단한 것이다.

ATP 투어에 따르면, 4대 그랜드슬램,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ATP 파이널, 올림픽 등 이른바 ‘빅 타이틀’(Big Titles) 부문에서 조코비치는 무려 70회 우승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앞으로도 계속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코비치는 ATP 마스터스 40회를 비롯해, 그랜드슬램 24회, ATP 파이널 6회 정상 등 어머어마한 빅 타이틀 기록을 가지고 있다. ATP 투어 개인통산 97회 단식에서 우승했다. 총상금만 1억7623만1562달러(2288억원)다.

빅 타이틀 부문에서 나달은 59회, 페더러는 54회로 조코비치에 비해 차이가 난다.

나달은 3명 중 유일하게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그랜드슬램 22회, ATP 마스터스 1000 36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ATP 파이널에서만 정상에 한번도 오르지 못했다.

페더러는 그랜드슬램 20회, ATP 파이널 6회, ATP 마스터스 1000 28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조코비치와 팬들과 함께. 파리|AFP 연합뉴스


이런 조코비치는 올해 빅 타이틀을 한개 더 늘릴 기회가 있다. 바로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이다.

조코비치를 비롯해, 세계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 3위 다닐 메드베데프(27·러시아), 4위 야니크 시너(22·이탈리아), 5위 안드레이 루블레프(26·러시아), 6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5·그리스), 8위 알렉산데 츠베레프(26·독일) 등 8명이 출전해 단식에서 시즌 왕중왕을 가린다.

아직도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조코비치를 저지할 자, 과연 누가 있을까?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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