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공매도 금지 첫날 코스피, 5.6%·코스닥 7.3% 급등 마감

김호석 2023. 11. 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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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 첫날인 6일 국내 증시가 폭등했다.

이는 공매도가 가능한 코스닥 종목 중에서 각각 3번째, 13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HLB(14.38%), 휴마시스(12.80%), 네패스(6.78%), 주성엔지니어링(13.64%) 등 공매도 상위 바이오·반도체 종목들이 올랐다.

코스닥150 선·현물 가격 급등으로 한국거래소가 이날 오전 9시 57분에 코스닥시장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시키는 사이드카를 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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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형제주 동반 상한가
공매도 가능 종목 급등세
▲ 코스피가 6일 공매도 전면 금지가 시행된 가운데 전장보다 5% 넘게 급등해 2,50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34.03포인트(5.66%) 상승한 2,502.37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57.40포인트(7.34%) 폭등한 839.45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공매도 금지 첫날인 6일 국내 증시가 폭등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34.03포인트(5.66%) 상승한 2,502.37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31.46포인트(1.33%) 오른 2,399.80으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25일(5.88%) 이후 가장 높은 상승 폭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57.40포인트(7.34%) 폭등한 839.4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30.00%)과 에코프로(29.98%)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달 1일 기준 두 종목의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은 각각 6.35%, 5.25%다. 이는 공매도가 가능한 코스닥 종목 중에서 각각 3번째, 13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 코스피가 6일 공매도 전면 금지가 시행된 가운데 전장보다 5% 넘게 급등해 2,50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34.03포인트(5.66%) 상승한 2,502.37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57.40포인트(7.34%) 폭등한 839.45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유가증권시장 종목인 금양(29.97%), 포스코퓨처엠(29.93%)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격에 종가를 형성했다.

이 외에도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에이치엔(28.73%), 포스코DX(27.00%), 포스코엠텍(26.06%), 엘앤에프(25.30%) 등도 올랐으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2.76%), 포스코홀딩스(19.18%), 포스코스틸리온(17.16%), LG화학(10.62%), 삼성SDI(11.45%), SK이노베이션(13.42%) 등도 급등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상승률 상위 종목도 이차전지 관련 상품들이 ‘싹쓸이’했다.

레버리지 ETF를 제외하고 ‘KBSTAR 2차전지TOP10’(29.53%),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Fn’(27.99%), ‘TIGER 2차전지소재Fn’(27.76%) 등이 일제히 급등했다. 반면 이차전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는 23.09% 급락했다.

이는 외국인의 숏 커버링(공매도 후 포지션 청산을 위한 주식 매입) 물량이 유입되며 수급이 개선된 효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코스피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이었던 호텔신라(5.85%), 롯데관광개발(7.21%) SKC(13.47%), 후성(7.97%), 두산퓨얼셀(12.02%), 현대미포조선(8.30%), 현대엘리베이(7.80%),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10.86%)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 코스피가 6일 공매도 전면 금지가 시행된 가운데 전장보다 5% 넘게 급등해 2,50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34.03포인트(5.66%) 상승한 2,502.37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57.40포인트(7.34%) 폭등한 839.45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닥시장에서도 HLB(14.38%), 휴마시스(12.80%), 네패스(6.78%), 주성엔지니어링(13.64%) 등 공매도 상위 바이오·반도체 종목들이 올랐다.

코스닥150 선·현물 가격 급등으로 한국거래소가 이날 오전 9시 57분에 코스닥시장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시키는 사이드카를 발동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 사이드카 발동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수가 폭락하고 난 뒤 급반등세를 보이던 2020년 6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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