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탄소배출권 IPO 성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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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긴축 공포로 시장이 위축돼 있지만, 온실가스 감축 사업은 여전히 성장세입니다. 수년 전부터 미리 준비한 에코아이가 선제적으로 시장에서 성공할 것입니다."
이수복 에코아이 대표이사는 최근 서울 여의도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배출권 시장은 앞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에코아이는 국내 최초로 탄소배출권 IPO에 도전해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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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채권 전문가, 독보적 사업구조 구축
온실가스 감축 추진, 15개 해외망 탄탄
IPO 이후 신사업, 인재 영입 본격 추진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국 긴축 공포로 시장이 위축돼 있지만, 온실가스 감축 사업은 여전히 성장세입니다. 수년 전부터 미리 준비한 에코아이가 선제적으로 시장에서 성공할 것입니다.”
이수복 에코아이 대표이사는 최근 서울 여의도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배출권 시장은 앞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에코아이는 국내 최초로 탄소배출권 IPO에 도전해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례로 에코아이는 기업으로부터 투자 재원을 받아 해외에서 나무 장작 스토브 설치 등 탄소배출 감축 사업을 진행한다. 이후 UN 등으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결과를 검증받은 뒤 탄소배출권을 확보한다. 이어 관련 투자한 기업에 약속된 탄소배출권 물량을 주고 초과 물량을 판매해 수익을 올린다.
이 대표는 약 29년간 삼성증권(016360), SK증권(001510) 등에서 채권영업운용총괄을 비롯해 채권 분야를 맡은 금융 전문가 출신으로 2017년 에코아이 CEO로 합류했다. 그는 “기획재정부가 국채 제도 등을 초창기 만들기 시작할 때 합류해 채권 관련 제도를 만드는데 기여했다”며 “배출권 시장, 제도도 국채 시장 초창기와 비슷해 이 경험을 토대로 선제적 독보적 사업 모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에코아이는 2005년에 국내 최초로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에 등록하며 온실가스 감축사업 시장을 개척했다. 지금까지 사업 성공률은 100%, 투자수익률은 70%~400%를 달성했다. 지금까지 44건에 달하는 국내 최다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등록했다. 현재 해외 15개 국가에서 18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결과 코로나19 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성장했다. 독보적 사업 구조, 국내가 어려워도 해외에서 이익을 낼 수 있는 사업 모델 덕분이다. 매출액은 2020년 96억원, 2021년 270억원, 지난해 601억원으로 3년간 500%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200억원으로, 전년(102억원) 대비 96% 상승했다.
이 대표는 “IPO를 통해 해외 신뢰를 더 높이고 유능한 젊은 인재들을 영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으로 에코아이는 쿡스토브 보급, LED 교체,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 누출방지, 맹그로브 조림 등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쿡스토브 보급 사업은 보급대수를 420만대에서 62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폐냉매 회수, 바이오차, 바이오매스 발전과 같은 신사업도 준비 중이다.
에코아이는 1~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청약 예정일은 오는 10~13일이다. 공모주식 수는 207만9000주, 공모가 희망 범위는 2만8500~3만4700원이다.
이수복 대표는 “우리는 국내에서 아무도 뛰어들지 않았던 온실가스 감축사업 분야를 개척하며 성장한 기업”이라며 “상장을 통해 탄소배출권 전문 종합 환경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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