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3분기 영업손실 95억원…"영업비용 증가"

[카카오페이 CI. (자료: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올해 3분기 9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결제서비스 등 매출은 1년 전보다 늘었지만 영업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6일 카카오페이는 3분기 영업손실이 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7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3분기 카카오페이의 매출은 1천589억원으로 12.4% 증가했습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온·오프라인 결제와 해외 결제 등 서비스 전 영역에서 성장하며 1년 전보다 17.2% 증가한 1천13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카카오페이증권 매출 확대와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 등으로 0.7% 증가한 377억원을 나타냈습니다. 기타 서비스 매출은 '카픽(KaPick)' 카드 출시 영향으로 카드 추천 서비스 매출 증가 효과로 9.3% 증가했습니다. 

3분기 영업비용은 11.5% 증가한 1천68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결제 서비스 매출 증가와 금융상품 중개 서비스 다양화로 지급수수료가 18.2% 늘었습니다.

3분기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증가한 36조2천억원이었습니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15.1% 증가한 10조5천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1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서비스별 거래액 증가세를 살펴보면 결제의 경우 16%, 금융은 13%, 기타 영역은 20%로 집계됐습니다.

결제 영역에선 온라인결제의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최근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의 오프라인 해외결제, 국내 사용자들의 오프라인 결제가 이번 분기 TPV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분기 월간 사용자 수(MAU)는 6월 재산세 납부로 증가한 전자문서 이용자가 일시적으로 줄어들며, 지난 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한 2천292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같은 기간 결제와 송금, 자산관리 등 주요 서비스와 카카오페이앱의 MAU는 지난 분기보다 증가했고, 유저당 거래건수도 1년 전보다 4% 증가한 10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이번 분기 성장 역량을 입증했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서비스에서 주식 정보를 확인하고 토론방에 참여해 얻은 정보로 주식을 거래하는 등 사용자 활동성이 매분기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에 따라 카카오페이증권의 3분기 거래액은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역대 최고치인 9조7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직전 분기 대비 44% 증가한 수준입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은 지난 6월 출시 이후 여행자들 사이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누적 가입자 수 2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보험금 즉시 지급' 서비스를 도입해 보험금 청구와 관련한 과정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카카오톡으로 보험금을 신청하면 1분 안에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발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