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게임대상 꼽히는 이유는

사진=위메이드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올해 게임 시장을 뒤흔든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가 대한민국 게임 대상 수상을 노리고 있다. 게임 대상 심사 기준인 작품성, 창작성, 대중성 등 3박자를 모두 갖춘 만큼 유력한 수상 후보 중 하나라는 평가다.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은 오는 15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진행한다. 여러 후보작들이 본상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만큼 결과에 대한 기대감은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작품성(40%), 창작성(30%), 대중성(30%) 등을 심사 기준으로 두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개발사 메드엔진이 언리얼 엔진5로 제작한 국내 최초 MMORPG다. 극사실적인 광원 연출과 세밀한 개체 질감 표현, 낮과 밤 시간에 따른 자연스러운 환경 변화 등이 현실감을 극대화한다. 4K 해상도 텍스처로 구현한 울창한 숲과 호숫가, 암벽 등 자연 요소는 물론, 웅장한 성, 마을 풍경과 같은 게임 필드도 게임의 작품성을 높이는 요소들 중 하나다.

나이트 크로우는 새롭게 창작한 신규 IP(지식재산권) 게임이다. 판타지와 실제 역사 속 요소를 결합해, 마법이 존재하는 13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고유한 세계관을 구축했다. 4차 십자군 전쟁이 끝난 이후 술렁이는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몰입도 높은 이야기를 선보인다.

또한 기존 MMORPG가 빠른 전투 속도 및 화려한 스킬 연출을 강조했다면, 나이트 크로우는 과도한 부분을 덜어내고 현실적인 액션을 극대화했다. 나이트 크로우 만의 차별화 포인트인 글라이더 액션은 참신한 콘텐츠로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용자들은 글라이더를 통해 하늘과 땅을 누비며, 입체적이고 다양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올해 신작 게임으로써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만큼 대중성도 잡았다. 해당 게임은 4월27일 출시 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올해 출시한 신작 중 양대 마켓 매출 순위에서 모두 1위에 오른 게임은 나이트 크로우 뿐이다. 출시 5개월 만인 9월에는 누적 매출 1억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나이트 크로우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시상식에서도 블록버스터 부문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