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캡틴 오지환 "우승 하고 '롤렉스 시계'도 갖겠다"[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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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캡틴' 오지환(33)이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질 '롤렉스 시계'를 꼭 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G도 그 기운을 받아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숙원을 푸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던 LG 선수들은 시리즈 MVP에 선정돼 구단으로부터 시계를 선물 받겠다고 의지를 보였는데 오지환도 그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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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한신 이어 LG도 우승 한풀이 하나…"하늘이 돕는다"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G 트윈스 '캡틴' 오지환(33)이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질 '롤렉스 시계'를 꼭 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지환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염경엽 감독, 임찬규와 함께 참석해 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운을 뗀 오지환은 "정말 철저하게 한국시리즈를 대비했다. 나를 비롯해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넘친다. 팬들이 바라는 우승을 안기고 싶다"고 말했다.
LG는 우승에 대한 목마름이 크다. 1990년과 1994년 통합 우승을 달성했지만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1997년과 1998년, 2002년에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올랐으나 모두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에는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크다. 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LG는 86승2무56패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마지막 남은 대업이 하나 남았는데, LG 선수단은 7일부터 플레이오프 승자 KT 위즈와 맞붙는 한국시리즈에서 통합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우승에 대한 목마름이 큰 오지환은 "KT가 좋은 선발 투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가 6차전 안에 홈팬들 앞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올해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는 우승 한풀이가 화제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는 창단 62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는 1985년 이후 38년 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을 탈환했다.
LG도 그 기운을 받아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숙원을 푸겠다는 계획이다. 오지환은 "하늘이 (우승이 간절한 팀들을) 돕는 것 같다. 우리 역시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큰데 그 기운이 우리에게도 올 것 같다"고 말했다.
LG가 7전 4선승제로 펼쳐질 한국시리즈에서 KT를 꺾고 우승컵을 들 경우, 누가 시리즈 MVP를 차지할지도 관심이다.
2018년 작고한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이 1997년에 다음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할 LG 선수에게 1억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선물하기로 약속했는데, 아직까지 그 시계 주인을 찾지 못했다. 시계는 26년째 LG 야구단 금고에 보관돼 있다.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던 LG 선수들은 시리즈 MVP에 선정돼 구단으로부터 시계를 선물 받겠다고 의지를 보였는데 오지환도 그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오지환은 "모든 선수들이 시리즈 MVP를 받고 싶어 하는데 나도 마찬가지"라며 "주장의 권한으로 누구에게 줄 수 있다면 나한테 주고 싶다"고 웃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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