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여사친과 사귀게 된 남자, 문제는 ‘전남친’ (연참)
7일 방송되는 KBS Joy ‘연애의 참견’ 200회에는 고등학교 때부터 13년 동안 여사친 관계였던 친구와 연애를 시작한 고민남의 사연이 방송된다.
여사친과 13년 동안 친구로 지내며 서로의 연애사까지 모두 다 알고 있는 고민남은 우연히 그에게서 평소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고, 어떠한 계기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했지만 “자기야”라는 호칭부터 어색하게 느껴진다.
친구에서 연인이 된 커플의 사연에 주우재는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구취나 쩝쩝거림 등 사소하지만 거슬리는 습관들이 있을 수 있는데 오래 만난 친구는 이미 통과된 부분”이라며 어색함은 금방 사라지고 장점이 많을 것이라 봤다. 반면 김숙은 “과거를 너무 많이 아는 것도 단점”이라며 반대되는 입장을 보였다.
서로에 대해 잘 아는 게 이 연애의 장점이라고만 생각했던 고민남은 잊을만하면 여자친구 앞에 나타나 마음을 휘저으며 몇 년간 여자친구를 마음 앓이 하게 만들었던 한 남자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혼란스러운 마음을 갖게 된다.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여자친구는 말과 달리 그 선배에게 선물 받은 귀걸이를 여전히 착용하고 그 선배와 이별할 때 들었던 음악을 듣곤 하는 모습을 보며 또다시 선배에게 흔들리는 건 아닌지 신경 쓰이고 불안해지기 시작하던 중 고민남은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여자친구의 행동에 주우재는 “차단할 방법은 많다. (여자친구에게) 그 선배는 그냥 보고 싶었던 못 잊은 존재”라고 참견했고 서장훈 역시 “찐 사랑”이라는 의견을 덧붙였으며, 한혜진 역시 “마력이 있는 남자”라고 의견을 남겼다. 이에 주우재는 “나 함부로 돌아다니면 안 되겠다”며 스스로 매력을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7일 오후 8시 30분 방송.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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