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타선 부진? 감각 올라왔다"…이강철 감독표 '믿음의 야구'는 계속[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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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를 리버스 스윕으로 통과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주춤한 중심 타선에 대해 신뢰를 보냈다.
플레이오프 기간 이 감독의 고민 중 하나가 중심 타선의 부진이었다.
한국시리즈에서 타선에 변화를 줄 법도 하지만, 이 감독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미디어데이에서 해당 질문을 받은 이 감독은 "플레이오프 상대는 NC였고 이번 상대는 LG다. (중심 타자들이) LG 상대로 나쁘지 않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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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NC가 아닌 LG, 강한 선수 있다" 자신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플레이오프를 리버스 스윕으로 통과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주춤한 중심 타선에 대해 신뢰를 보냈다.
이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KT는 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에 1, 2차전을 내주고 벼랑끝에 몰렸지만 이후 내리 3경기를 잡아내고 극적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기간 이 감독의 고민 중 하나가 중심 타선의 부진이었다. 이 감독은 플레이오프 내내 앤서니 알포드-박병호-장성우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를 내세웠는데, 기대한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알포드는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타율 0.143(1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에 그쳤고, 박병호 역시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타율 2할(20타수 4안타)에 머물렀다. 그나마 장성우가 5경기 타율 0.333(18타수 6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시리즈에서 타선에 변화를 줄 법도 하지만, 이 감독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미디어데이에서 해당 질문을 받은 이 감독은 "플레이오프 상대는 NC였고 이번 상대는 LG다. (중심 타자들이) LG 상대로 나쁘지 않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감독의 말대로 알포드, 박병호, 장성우는 정규 시즌 LG 상대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알포드는 LG 상대 타율은 0.219로 낮았지만 홈런 3방을 뽑아낸 좋은 기억이 있다. 박병호는 LG전에서 타율 0.352로 잘 쳤다. 9개 구단 중 한화 이글스(타율 4할)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다. 홈런도 2개를 쳤고 13타점을 올렸다. 장성우도 LG를 상대로 타율 0.349의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이 감독이 자신감을 나타낼 만 하다.
LG는 1차전 선발로 케이시 켈리를 예고했다. 세 선수 중엔 박병호가 켈리를 상대로 타율 0.364로 가장 좋았다. 알포드는 타율 0.250을 기록했지만 켈리를 상대로 홈런을 때린 적이 있다. 장성우는 타율 0.111로 약했다.
이 감독은 "우리가 먼저 5경기를 했기 때문에 타자들의 경기 감각에서는 우리가 우위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생각하는 바가 있다. 우리가 했던 야구는 '믿음의 야구'였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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