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뉴시티 프로젝트' 지방 확대 검토…"수도권 비대화 아냐"(종합)

홍정규 2023. 11. 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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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의 서울 편입 추진으로 촉발된 '메가시티' 구상을 비(非)수도권으로도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포를 비롯한 서울 인근 지역을 합쳐 확장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수도권 집중을 심화하고 지방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읽힌다.

김 대표는 "김포의 서울 편입 문제는 수도권 비대화와 아무 관련이 없다"며 "오히려 수도권이라는 운동장에 불합리하게 그어진 금을 합리적으로 새로 고쳐 긋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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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외 등 15명으로 '뉴시티 특위' 구성…하남도 서울통합추진위 꾸리고 편입 추진
김기현 "비수도권 주민들, 지역별 거점 메가시티 뜻 모아오시면 존중할 것"
'김포→서울' 편입 논란 (김포=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김포시의 서울 편입안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5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한 거리에 서울 편입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3.11.5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의 서울 편입 추진으로 촉발된 '메가시티' 구상을 비(非)수도권으로도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기현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수도권에서도 주민들이 뜻을 모아 지역별 거점 역할을 하는 메가시티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오시면, 주민의 뜻을 존중해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를 비롯한 서울 인근 지역을 합쳐 확장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수도권 집중을 심화하고 지방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읽힌다.

김 대표는 "김포의 서울 편입 문제는 수도권 비대화와 아무 관련이 없다"며 "오히려 수도권이라는 운동장에 불합리하게 그어진 금을 합리적으로 새로 고쳐 긋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메가시티 구상을 주도할 당 기구 명칭을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로 정했다.

특위 위원장은 조경태 의원, 부위원장은 송석준 의원이다. 한무경·윤창현·조은희·유경준·홍석준·박대수·이용 의원 등 지역별로 다양하게 포진된 현역 의원들을 참여시켰다.

원외에선 '김포 서울 편입'을 당 지도부에 건의한 재선 의원 출신 홍철호 경기 김포을 당협위원장과 구리 편입을 추진 중인 나태근 경기 구리시 당협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전문가 그룹에는 서울 강남구의회 의원을 지낸 이인화 도원건축사사무소 대표, 고영삼 전 동명대학교 4차산업혁명연구센터장, 서울시 균형발전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메가시티를 '서울-부산-광주' 3각 축으로 논의한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빠른 얘기로 조금 더 봐야 할 것"이라며 "현재는 시민 요구가 있었던 김포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고 서울 인근에서 요구가 있는 경우 받아서 검토하는 것이라 수도권을 벗어나서 확장하는 것은 말씀드리기 이른 내용"이라고 말했다.

특별법 발의 시점에 대해선 "특위가 활동하면서 어떤 내용으로 어떤 지역을 대상으로 할지 논의해서 법안을 만들어야 하므로 좀 오래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김포, 서울 편입' 논의 시작합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6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3.11.6 [공동취재] utzza@yna.co.kr

한편, 김포에 이어 경기 하남에서도 서울 편입을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가 진행된다.

국민의힘 이창근 하남시 당협위원장은 '하남시 서울편입 통합추진위원회'를 꾸렸다. 이 위원장은 "신도시와 원도심을 총망라해 지역별 시민 대표를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병수 김포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 편입과 관련한 공식 논의를 시작한 데 이어, 서울 강동 지역과 인접한 하남에서도 서울 편입이 추진되는 것이다. 현 하남시장(이현재)도 김 시장과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소속이다.

서울시 대변인을 지낸 이 위원장은 "오 시장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가면서 하남과 서울 모두 윈윈이 될 수 있는 서울 편입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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