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태안군과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 나선다

경기=이민호 기자 2023. 11. 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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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가 충남 태안군과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고 6일 밝혔다.

단국대와 태안군은 지난 3일 태안군청에서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 및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단국대는 지난 8월 전국에서 단 두 곳만 뽑는 해양수산부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기관'에 선정됐다.

오는 12월 단국대는 천안 평생교육원에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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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단국대 천안 평생교육원에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과정' 개설
안순철 단국대 총장(오른쪽)과 가세로 태안군수가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 및 프로그램 개발·운영'에 협약을 맺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잇다./사진제공=단국대


단국대학교가 충남 태안군과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고 6일 밝혔다.

단국대와 태안군은 지난 3일 태안군청에서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 및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단국대는 지난 8월 전국에서 단 두 곳만 뽑는 해양수산부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기관'에 선정됐다. 해양치유는 해수를 이용한 수치료, 해양자원(해수, 모래, 소금, 진흙, 해조류 등) 및 기후를 활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이다.

해양수산부는 2024년까지 1354억원을 투입해 전남 완도군·태안군·경남 고성군·경북 울진군에 해양치유센터를 조성한다. 이번 협약은 태안군 해양치유센터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해양치유 산업분야 기술 및 연구개발 공동참여 △해양치유 분야 인재양성 및 교육발전을 위한 공동프로그램 운영 △해양치유 정보 공유 및 인적 교류 확대 △양 기관 보유시설 및 장비 공동 사용 △양 기관 해양치유 분야 발전을 위한 협력 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오는 12월 단국대는 천안 평생교육원에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교육내용은 △해양치유 자원 및 시설관리 △해양환경 이해 및 관리 △해양치유 서비스 기획·운영·관리 등으로 운영된다. 총 120시간의 교육(이론 90시간, 현장 30시간)을 이수하는 학생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한다. 현장실무 중심으로 운영하며, 국가전문자격 지정 예정인 해양치유사(가칭)를 취득할 수 있는 필수 교육이다.

태안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안순철 단국대 총장, 백동헌 천안캠퍼스 산학협력단장, 장태수 보건행정학과 교수 및 가세로 태안군수, 박경찬 부군수 등이 참석했다.

안 총장은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의약학·바이오·보건 인프라를 기반으로 충청권 의료바이오헬스 특성화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치유 산업을 선도할 맞춤형 인재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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