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미룰 수 없다, 공영방송 정치 독립” [포토]

[윤석열 정부 언론장악]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주언론시민연합 등이 참여한 ‘언론장악 저지와 이동관 탄핵 공동행동 준비위원회’가 6일 국회 앞에서 방송법 처리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민주언론시민연합 등이 참여한 ‘언론장악 저지와 이동관 탄핵 공동행동 준비위원회’가 6일 국회 앞에서 방송법 처리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촉구하고 나섰다. 오는 9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공동행동 준비위는 “국회는 9일 재개되는 본회의에서 공영방송의 정치독립을 위한 방송3법 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하고, 윤석열 정권 언론탄압의 상징이자 집행관인 이동관을 탄핵하라”라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윤석열 정권 출범 후 일년 반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우리는 한국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가 얼마나 취약한 제도적 기반 위에 있는가를 실감했다”고 밝히고 “공동행동은 시민 의지의 집행자인 국회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나아가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가열찬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방송과 문화방송, 교육방송, 에스비에스(SBS), 티비에스(TBS), 와이티엔(YTN), 아리랑국제방송,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연합뉴스, 경향신문, 뉴시스 등 언론노조 지부가 함께 했다.

이진순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장이 6일 국회 앞에서 열린 ‘방송법 처리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촉구 기자회견’에서 박민 한국방송(KBS)사장 후보자의 국회 의원회관 여당 의원실 방문을 비판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주언론시민연합 등이 참여한 ‘언론장악 저지와 이동관 탄핵 공동행동 준비위원회’가 6일 국회 앞에서 방송법 처리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