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대출 규제 강화에 2030 '영끌 매수' 주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2030세대의 매수세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집값 회복을 주도한 2030세대 젊은 층의 영끌 매수세가 고금리와 대출 규제 강화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상과 달리 고금리 이어지며 매수 부담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부동산 시장에서 2030세대의 매수세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집값 회복을 주도한 2030세대 젊은 층의 영끌 매수세가 고금리와 대출 규제 강화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30대 이하의 서울 아파트 매입비중은 37.5%(1441건)로 전월(38.5%) 대비 1.0%포인트(p) 감소했다.
경기에서도 30대 이하의 매수 비중이 줄었다. 지난 7월 경기 아파트 매수인 가운데 30대 이하의 비중은 35.7%였지만 8월 34.9%를 기록한 데 이어 9월 33.8%로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으로는 고금리와 대출 규제가 지목된다. 현재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은 7%를 넘어섰고 고정금리 상단도 7%에 바짝 다가섰다.
또한 지난 9월 말부터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판매가 중단되면서 30대 이하 젊은 층의 영끌 매수 수요가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부족한 젊은 층은 금리 상승이나 대출 심사 강화 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만큼 영끌 매수세 위축이 당분간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분석한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2030세대들은 고금리가 저금리로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예상과 달리 고금리가 유지되면서 실질적으로 매수 비용이 부담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젊은 층은 주택을 매입할 때 대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고금리와 대출 규제 강화는 주택 구매를 망설이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