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측정 거부' 충남도의원 검찰 송치… 민주당 "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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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규 충남도의원(아산6·국민의힘)은 6일 "물의를 일으켜 주민들게 실망과 심려를 안겨드리게 돼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회 의원들은 6일 오전 "'음주운전', '음주 측정 거부', '남 탓 거짓말', 지민규 국민의힘 도의원은 즉각 사퇴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지 의원을 강하게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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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규 충남도의원(아산6·국민의힘)은 6일 "물의를 일으켜 주민들게 실망과 심려를 안겨드리게 돼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말했다.
지 의원은 이날 제348회 제1차 본회의 중 신상발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지 의원은 "모든 것은 저의 잘못이기에 그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습니다"라며 "과오를 모두 인정하고 이와 관련된 처분을 겸허히 수용하며 저를 믿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게 실망을 드리게 돼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발언 중 지 의원은 두 차례 허리를 숙이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과 관련해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마음 깊이 자성하겠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길연 도의회 의장은 6일 제348회 정례회 회기를 시작하기 전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로부터 지 의원의 피의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다"며 "이는 관련 법에 따른 징계 사유에 해당돼 직권으로 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했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지난 3일 음주 측정 거부와 사고 후 미조치 혐의 등으로 지 의원에 대해 기소 의견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회 의원들은 6일 오전 "'음주운전', '음주 측정 거부', '남 탓 거짓말', 지민규 국민의힘 도의원은 즉각 사퇴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지 의원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들은 "음주운전도 모자라 음주 측정 거부, 거짓말로 범죄 은폐를 시도한 지 의원의 파렴치한 행태를 강력 규탄한다"며 "지 의원은 도민들게 깊이 사과하고 즉각 사퇴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충남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도민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타의 모범은커녕 범법 행위를 저지르고 거짓말로 발뺌하려 했던 지민규 의원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솜방방이 처벌은 도민들을 한 번 더 실망시키는 일이며, 실추된 도의회의 명예를 재차 추락시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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