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잼버리 조직위 발주한 백서…"허위 문서 근거로 용역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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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전북도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발주한 잼버리 백서 제작 용역이 허위 문서를 근거로 체결됐다"면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6일 전북도의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전북도 전직 계약직 사무관인 A씨가 업체 선정의 결정적 근거가 된 '용역수행 실적증명원'을 허위로 발급해 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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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이수진 전북도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발주한 잼버리 백서 제작 용역이 허위 문서를 근거로 체결됐다"면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6일 전북도의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전북도 전직 계약직 사무관인 A씨가 업체 선정의 결정적 근거가 된 '용역수행 실적증명원'을 허위로 발급해 줬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잼버리 조직위는 지난 5월 말 백서 제작을 위해 B 업체와 4천여만원대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B 업체는 2017년 10월∼2018년 2월 백서 제작을 수행했다는 '용역수행 실적증명원'을 제출했으나 이 증명원은 허위 자료인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A씨가 확인과 상부 보고 없이 허위 문서에 사인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백서 계약 상대는 실제 다른 업체였고 계약기간도 실적증명원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전북도는 이런 사실을 뒤늦게 인지해 지난 1일 조직위에 이 사실을 알렸다.
도 관계자는 "용역수행 실적증명원은 내부 결재 및 전북도 직인 없이 퇴직한 A씨가 개인적으로 서명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북도가 공식 발급한 문서가 아니어서 효력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A씨가 (실적증명원이) 허위인 것을 알았는지 몰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실적증명원이 허위인 것을 인지한 후 B 업체와 계약은 해지됐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9월 사직한 뒤 전북도의 한 산하기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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