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도시유전, 나프타 생산 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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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과 도시유전의 파트너십이 한 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우리기술은 도시유전과 '저온분해유화사업'의 국내외 사업 확대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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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우리기술과 도시유전의 파트너십이 한 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우리기술은 도시유전과 '저온분해유화사업'의 국내외 사업 확대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도시유전은 플라스틱을 세라믹 촉매로 분해해 나프타(납사)와 정제유를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분해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향후 글로벌 확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은 양사 간의 기술적 시너지 극대화를 주된 골자로 한다. 우리기술은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엔지니어링 △시스템 개선·고도화 △ 보안시스템 구축 △자본금 출자를 포함한 사업자금 조달 측면에서 도시유전과 협력한다. 도시유전은 △폐플라스틱 분해 유화사업 시스템 개발 △국내외 사업확대를 위한 영업활동 △자본금 출자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도시유전의 세라믹 촉매 기술은 파동에너지를 활용해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RGO 설비(Regenerated Green Oil)의 정제유 전환율은 최대 70%에 달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선두 친환경국가로 평가받는 핀란드는 도시유전의 뛰어난 기술력에 주목해 지난달 도시유전·우리기술과 RGO 설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도시유전의 RGO 설비는 높은 열을 사용하지 않아 열가소성 플라스틱까지 분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해물질도 발생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열분해 기술은 350도 이상의 열로 플라스틱을 소각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물질이 발생한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플라스틱 분해 유화사업은 폐플라스틱·폐비닐 등에서 나프타 등 고부가가치 자원을 생산할 수 있어 친환경 시대에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라며 "양사는 전라북도 정읍에 도시유전 1차 공장 공동구축, 핀란드 에스포시·바사시와의 공동협력 계약 등을 바탕으로 이번 포괄적 협력 계약까지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우리기술은 도시유전과 긴밀한 사업협력을 전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한 기업·주주가치 제고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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