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행안부 지방소멸대응기금 '최고등급'…144억원 확보

전북 장수군은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장수군청사 전경./뉴스1 DB

(장수=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장수군은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재원이다. 인구감소 지역에서 수립한 투자계획에 대한 평가를 거쳐 매년 1조원 규모의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평가에서 장수군은 호남권 지자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최고등급(S)을 획득했다.

군은 청년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이 지역소멸 위기를 가중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 이에 따라 청년인구 유입을 목표로 '유입과 정착, 유출감소' 3단계 실천 전략을 수립했다. 이어 세부 계획으로 청년 워라벨 농군사관학교, 청년활력센터, 장수 트레일빌리지 조성사업 등 계획을 수립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최고등급 획득에 따라 장수군은 2024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144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최훈식 군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마중물로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 활력이 넘치는 장수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