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 우승 다짐…"최고의 자리로 올라가겠다"[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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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플레이오프에서 리버스 스윕을 이끈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왕좌 탈환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자리에 오니 시즌 전 미디어데이가 생각난다. 미디어데이에서 우승후보로 KT와 LG가 거론됐다. 예상에 걸맞게 시즌을 잘 치르면서 여기까지 와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처음 열리는 한국시리즈이다. 선수, 팬 여러분들과 함께 최고의 자리로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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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타선 올해 LG 상대로 나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2023 KBO 플레이오프에서 리버스 스윕을 이끈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왕좌 탈환에 도전장을 던졌다.
KT와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는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를 하루 앞둔 6일 잠실구장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KT는 이강철 감독과 박영현, 박경수가 미디어데이 참석했고, LG는 염경엽 감독과 함께 임찬규, 오지환이 나서 출사표를 밝혔다.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패한 후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견인한 이강철 감독은 2021년 통합 우승 이후 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이 감독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처음 열리는 한국시리즈다. 선수, 팬 여러분들과 함께 최고의 자리로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다음은 이강철 감독과의 일문일답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소감은.
"이 자리에 오니 시즌 전 미디어데이가 생각난다. 미디어데이에서 우승후보로 KT와 LG가 거론됐다. 예상에 걸맞게 시즌을 잘 치르면서 여기까지 와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처음 열리는 한국시리즈이다. 선수, 팬 여러분들과 함께 최고의 자리로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은.
"고영표가 나간다. 로테이션상 고영표다. 감짝 발표를 하려다가 순리대로 가려고 한다."
-LG의 도루에 대한 대비책은.
"우리는 어제까지 플레이오프를 치르느라 사실 대비책을 마련할 시간이 없었다. 포수 장성우의 도루 저지 능력을 믿는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다르다. 장성우를 믿고 가겠다."
-중심타선이 조금 좋지 않았는데 선수들의 타격감은 어떤가. 활약해야 할 선수는 누구인가.
"박병호 등 중심타선이 올해 LG를 상대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플레이오프에서 5게임을 치러 경기 감각이 LG보다 우위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 상대하는 투수도 다르고, 타자마다 대처하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을 믿고 하겠다."
-상대팀의 대해 대비할 점과 경계해야 할 부분은.
"우리는 어제 경기가 끝나서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LG는 정규시즌 1위 팀이다. 투타 조화가 가장 좋은 팀이고, 주루 능력도 좋다. 오지환의 수비도 너무 좋다. LG는 경계할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전체를 경계하고 있다."
-LG 상대로 불펜 운용 계획은.
"플레이오프는 5차전이라서 단기전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는 7차전이라 다르다. 우리 팀에 좋은 불펜투수가 3~4명 있지만, LG에는 막강한 타자들이 워낙 많다. 정규시즌 때 LG전에 불펜 기용으로 재미를 못 본 것 같다. 때문에 선발의 역할이 중요하다. 선발이 많은 이닝을 던져줘야 한다."
-날씨가 추워져서 경기력에 문제가 있지 않나.
"어제까지 날씨 좋았는데 갑자기 추워졌다. 추운 날엔 강속구 투수를 보유하고 팀이 유리할 것이다."
-광주제일고 출신 후배인 염경엽 감독과 대결하게 됐는데.
"한국시리즈 올라가고 싶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다. 그 중에 하나가 염경엽 감독과 함께 최고의 무대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었다. 또 우리 팀에 LG 출신 선수들이 많아서 재밌는 승부가 될 것이다.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LG는 우승 시 감독이 보너스를 준다고 했는데, KT는 감독 보너스가 없나.
"우승 시 1100만원(LG 1000만원)을 주겠다"
-필승 전략은.
"LG의 선발진은 조금 약하게 보일 수 있지만 필승조가 7, 8명이나 된다. 가장 까다로운 부분이다. 또한 타자들의 콘택트 능력도 너무 좋아서 올해 우리가 힘든 경기를 했다. 결론은 상대 선발투수를 길게 끌고가면서 선발을 상대로 조금씩 점수를 내면서 리드하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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