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한노총 찾아 "노란봉투법 정부·여당과 대화 용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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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나 국회 본회의에 상정 예정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지금이라도 며칠 안 남았지만 정부·여당에서 협상안과 수정안을 가져온다면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에서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들어서서 사회적 대화가 단절되고 특히 노조를 우리 사회의 협력 파트너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적대적 관계로 설정하고 있는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 지금까지 했던 게 오만과 독선이 아니라 대화와 협치라고 한다면 노동 현장에서는 당연히 노동조합과 대화의 틀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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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협상·수정안 한 번도 제시된 바 없어"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나 국회 본회의에 상정 예정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지금이라도 며칠 안 남았지만 정부·여당에서 협상안과 수정안을 가져온다면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30분쯤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노총을 예방했다. 이번 예방은 신임 원내대표 선출에 따른 것으로 홍 원내대표는 지난 9월26일 선출됐다.
이날 만남에서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들어서서 사회적 대화가 단절되고 특히 노조를 우리 사회의 협력 파트너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적대적 관계로 설정하고 있는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 지금까지 했던 게 오만과 독선이 아니라 대화와 협치라고 한다면 노동 현장에서는 당연히 노동조합과 대화의 틀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1월9일 본회의에 오랫동안 숙원사업이었던 노란봉투법이 상정될 예정이다"며 "단 한 번도 정부·여당 측에서 협상이나 또는 수정안이 제시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일방통행과 일방 처리를 강요하고 이를 빌미로 해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그런 과정으로 가는 것 자체가 매우 유감스럽다"며 "대화 국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도 "(노란봉투법에 대해) 이미 오랜 시간 사회적 공론화와 여야 간의 토론과 논쟁의 시간이 지났으므로 민주당은 더 이상 회피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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