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해수부도 ‘물가안정대응반 가동’…천일염·고등어 등 ‘7종 관리’
해수부는 박성훈 차관을 물가안정책임관으로 하는 물가 안정대응반을 구성해 물가 관리품목인 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참조기·마른 멸치 등 대중성 어종 6종과 천일염 등 총 7종의 물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가격이 급등하는 품목이 있으면 관리품목이 더 늘어날 수 있다.
물가 안정대응반은 일일 가격 모니터링과 현장점검, 현장 중심 상황 점검 등을 담당한다. 해수부는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외부 전문가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해수부는 유통정책과에서 수산물 수급과 물가를 관리해왔다. 수산물 물가는 지난 2월 정점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으나 지난해와 같은달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실제로 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3월 7.3%에서 지난 10월 3.0%로 낮아졌다.
해수부는 물가 관리품목 일일 모니터링과 장·차관 중심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정부 비축 물량 방출, 할인행사 등으로 수산물 물가를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김장 주재료 중 하나인 천일염 가격을 지난해 수준 이하로 낮추기 위해 정부 비축 천일염 최대 1만t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지난주 발표했다.
해수부는 다음달 15일까지 전통시장과 마트 등에 국산 정부 비축 천일염 최대 5000t을 우선 공급해 현재 시중 가격(10㎏ 기준 약 3만원)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할인 판매한다. 해수부는 국산 비축 물량 외에도 수입산 천일염을 5000t 확보해 공급할 계획이다.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굵은소금 5kg 소매가는 1만3564원으로 1년 전(1만1828원)과 비교하면 15% 비싸다. 평년(8435원)보다는 61% 높은 가격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주요 식품의 물가를 품목별로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TF를 운영하면서 라면,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설탕, 우유 등 7가지 품목의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를 전담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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