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대로해] “SON 좋은 날 아니었으면” 세계 최고 선수 출격 준비! 첼시의 암울함, 스털링이 그나마 내세울 수 있는 창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군계일학(群鷄一鶴). 많은 사람 가운데서 뛰어난 인물이라는 의미로 단합이 중요한 팀 스포츠인 축구에도 돋보이는 키 플레이어가 있기 마련이다. [MOM대로해]를 통해 빅 경기를 앞두고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조명한다. ‘Man Of the Match를 위해 마음대로 기량을 펼쳐봐라’라는 뜻도 내포되어 있다. [편집자주]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는 오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쾌조의 출발을 끊었다. 순항하면서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되는 중이다.
토트넘은 10경기 무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권이다. 지난 1960/61시즌 이후 우승이 없다. 당시 흐름과 비슷하기에 팬들은 혹시 모를 기대감을 품는 중이다.
첼시는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지만, 기대 이하다. 13위에 그치는 중이다.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그나마 블랙번을 상대로 카라바오컵에서 2-0 승리를 챙기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토트넘을 상대로 연승을 도전한다.
▲ 토트넘vs첼시 예상 선발 라인업
토트넘(4-2-3-1) 손흥민; 히샬리송,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
첼시(4-3-3) 라힘 스털링, 니콜라 잭슨, 콜 팔머;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코너 갤러거; 마크 쿠쿠렐라, 레비 콜윌, 티아구 실바, 악셀 디사시; 로베르트 산체스
▲ 손흥민의 득점왕 경쟁...스승 포체티노 감독과의 재회
토트넘의 선봉은 손흥민이다.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해리 케인 이적, 히샬리송의 부진에 따른 공백을 메워주는 중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 10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하면서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능력이 있다는 걸 2015년에 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15년 1월 호주 대표팀을 이끌고 대한민국을 상대로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렀다. 당시 손흥민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15년 아시안컵에서 우리를 상대로 득점한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괜찮은 골잡이라는 걸 충분히 봤다. 언제나 골 위협적인 존재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적 시장에서 25~30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수를 영입하는 건 현실적이지 않다. 손흥민은 압박 능력과 퍼포먼스가 뛰어나다. 토트넘에 가장 적합한 옵션이었다. 그가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할수록 골문에서 더 위협적으로 변할 것이면서 엄청난 자산을 갖게 될 것이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비유되기도 했다.
호날두는 측면 공격 자원이었지만,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 후 계속 유지하는 중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양발로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측면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호날두와 비슷한 길을 걷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이라는 골을 넣고 동료 선수들을 위해 공간을 만드는 헌신적인 선수가 있다. 케인 이적으로 효과를 보는 중이다. 문전에서 더 많은 일을 하는 중이다. 10% 미만의 터치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은 20%에 육박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터뜨린 6골이 모두 문전에서 나왔다. 포지션 변화의 유용한 예시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도 같았는데 “손흥민은 호날두와 비슷하다. 윙어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정말 좋은 골잡이다. 움직임이 뛰어나다고 항상 느끼는 중이다. 측면보다 최전방 공격수 소화는 좀 복잡한데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영리하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첼시와의 대결에서 토트넘 시절 함께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보여줬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재회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내가 수비수로 뛰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이 손흥민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환상적이다. EPL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모두가 그를 잘 알고 있다. 이번 대결이 그에게 좋은 날이 되지 않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스털링, 첼시가 그나마 내세울 수 있는 창
첼시는 이번 시즌 EPL 13득점에 그치는 중이다. 그중 3골을 스털링이 책임지는 중이다. 팀 내 최다 득점자다. 팔머, 미하일로 무드리크 등이 뒤를 따르는 중이다.
첼시의 암울한 현실이다. 그나마 내세울 수 있는 창이라고 할 수 있는 스털링의 득점 분포는 들쑥날쑥하다. 지난 8월 루턴 타운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린 후 10월이나 돼서야 번리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스털링은 블랙번과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끌어냈다. 과연 토트넘을 상대로 발끝이 터질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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